으라차차 라면 가게 작은 곰자리 59
구도 노리코 지음, 윤수정 옮김 / 책읽는곰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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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아직 정식 수입이 되기 전부터 구도 노리코 팬이었던 나는

일본 츠타야 한가운데에서 지나가는 직원을 붙잡고 구도 노리코를 외쳤었다!

츠타야를 돌고 돌아 구도 노리코 책을 발견하면 원서를 이고지고

바다 건너 내 방 책장에 꽂아두고 오래오래 꺼내봤었다.

그렇게 보던 구도 노리코 책을 이렇게 한글로 잘 번역되어 만나게 될 줄이야.

덕후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것도 모자라 이렇게 자주 출간되어주시니 더욱 감사하다💛





아무튼!!!!!

그동안 멍멍씨네 가게를 그렇게 털어먹던(!) 우당탕탕 야옹이들이 또 나타났다.

빵, 아이스크림, 카레, 케이크, 도깨비숲을 지나 이번에는 라면가게를 털러온 야옹이들!!!!

아니, 이 책 읽으면서 어떻게 라면 안 먹을 수가 있죠?!

바로 라면부터 끓여서 나도 한 사발 후루룩 마셨다.





이 시리즈의 포인트는 멍멍씨네를 염탐하는 것으로 시작해 가게를 일단 털고,

그러다가 사건에 휘말려 본의 아니게 모험을 떠나고,

아무렇지 않게 도망치다 멍멍씨에게 붙잡혀 부서진 가게를 수습하며

열일하는 야옹이들이라는 이 시리즈만의 클리셰라고 할 수 있다.

반복되는 스토리라인이 자칫 지루하고 재미없다고 느낄 수 있을텐데

볼 때마다 어른인 나도 웃게 만드는 이 책의 힘은 아무래도 귀여움이 아닐까 싶다.

페이지를 가득 채워 구석구석 귀여움으로 가득 채워넣어서

야옹이들과 멍멍씨네 외에 엑스트라를 찾아보는 귀여움도 빼놓을 수 없다.


나는 처음 읽을 때는 이야기 흐름에 따라 쓱쓱 넘기면서 한 번 보고

두 번째는 구석구석 그려진 그림들을 차근히 더 살펴보면서 보는데

그게 숨은 그림 찾는 느낌이 들어서 늘 재밌다!!!



구석구석 엑스트라 찾는 재미!!

온천에 앉아 라면 먹는 모습을 보니 나도 같이 앉아 먹고 싶어져서

또 라면을 끓이러 가야 할 것 같다......

다음 시리즈는 또 어떤 가게를 털어먹을지...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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