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어디에서 성공하고 실패하는지를 보여주는 거울과 같다. 이 상황에 맞는 또 다른 비유를 덧붙이고 싶다. 돈은 손전등에서 나오는 빛과 같다. 손전등에서 나오는 빛처럼 좁은 곳을 비춘다. 마를렌의 경우, 커피에 해당한다. 장소는 왜 그런 감정이 들었는지 의문만 제기할 뿐 아무런 정보를 알려주지 않는다.
하지만 천장 등을 켜면 손전등이 빛을 비추는 구역은 방의 아주 작은 일부분이었고 방에는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물건이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 천장 등을 켜고 방을 찬찬히 살펴보면서 무엇이 필요한지, 무엇을 바꾸고 싶은지, 무엇이 남아 있어야 하는지 생각해 보자. 마를렌이 한 것처럼 말이다. - P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