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 - 프랑스에세 1
미셸드 몽테뉴 지음 / 인폴리오 / 1995년 7월
평점 :
품절


보통 철학책이라면, 머리를 쥐어짜고 앉아 읽어도 이해가 될까 말까한 논의들로 가득할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철학에 대해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흔히 개똥철학이라고 하는 것처럼(몽테뉴를 절대로 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몽테뉴 스스로 깊이있게 생각한 것을 줄줄 쓴 책이다. 그래서 선행적인 철학교육 없이도, 보통 사람들이 읽어서 이해할 수 있는 내용들이다. 그리고, 읽는 만큼 건질만한 내용들도 많다고 생각한다. 먼저, 삶과 주변을 깊이있게 성찰하는 자세는 누구나 본받을 만하다고 생각한다. 말로만 누구에게나 철학은 있다고 하면서도, 철학이란 학문은 너무나 특수한 분야이고, 철학자만의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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