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신간 제 때 읽어보기 힘들다.

특히 이 책처럼 인기있는 책일 경우에는 더 더욱..

대출 예약으로 몇 번째 줄을 서면서까지 겨우 오늘에야 책을 빌렸다..ㅎ

근데 며칠 전 빌려 놓은 요넘들두 있는데 2주안에 요넘들 어케 다 읽을라나..

행복한 고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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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솔로몬 지음     민승남 옮김     민음사     2001년작    652페이지

 

우울증까지는 아니지만 워낙 외로움을 잘타서 그런지  삶이 권태스럽고 우울하다 느끼게 되는 때가 곧잘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어느 신춘문예 당선자의 인터뷰에서 언급되어서 알게 됐습니다. 

알고 봤더니 우울증에 관한 한 꽤 유명한 책이었더군요..ㅎ

 

저자는 실제 중증 우울증을 겪었고 아직 완치되지 않은 상태입니다..(약물로 억제중이죠)  우울증에 관한 모든 것이 담긴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650여 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양이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고, 궁상스러워지지도 않고, 오히려 인간에 대한, 삶에 대한 애정이 스멀스멀 생기게 되는 책인 것 같습니다^

 


 

 

 

 

<자살의 연구>  

알프레드 알바레즈 지음  최승자 옮김   청하     290페이지
 

 십대 시절엔 치기어린 마음으로 `자살`이란 걸 한번 쯤 생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실제적인 이유보다는 낭만적인 환상처럼 말이죠..ㅎ

그 때 읽었던 책입니다.

나름대로 자살에 대해서 알고 싶었던 게지요..

 
예술,문학,사회,역사 속에 서술된 자살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입니다.

특히, 여류시인인 `실비아 플라스`의 자살에 대한 이야기가 상세히 나와 있는데

몇 년 전에 이 시인의 일기? 도 출간 된 걸로 기억합니다.

이 시인의 남편은 영국의 계관시인이 된 누구더라?? 암튼, 그런데

항간엔 남편의 바람때문에 자살을 했다는 이유도 있고, 당시에 이 시인의 자살이 큰 이슈가 되었다는군요..

 

 

 

<자살의 이해> 

케이 레드필드 제미슨 지음  이문희 옮김  뿌리와이파리 552PP

존스 홉킨스 의과대학의 정신과 교수로 재직중인 저자의 책으로 <개인적이고 사회적이며 생물학적인 자살의 이해>라는 긴 제목입니다.

이 책은 개인, 사회, 생물학 세 가지 측면에서 자살의 정체를 밝히고 극복의 방안을 모색한다. 전 세계 연구소에서 나온 최신의 데이터를 해석하여 자살에 처한 사람들의 사례를 분석하고 죽음의 충동에서 벗어나게 하는 심리학, 사회학, 의학적인 접근법을 제시한다..---------알라딘 책 소개글 중

<한낮의 우울>을 읽다가 알게 된 책입니다.  아직 읽지 않아서 구체적으론 어떤 내용인지 모르겠지만 저자가 이 분야의 전문가이기도 한 걸 보니 <자살의 연구>와는 다른 깊이 있는 내용일 것 같네요..

<악령>   도스토예프스키 지음     김연경 옮김     열린책들

 

 

제가 좋아하는 작가입니다..^^ 열린책들에서 도스토예프스키 전집 중 한 권입니다.

뜬금없이 자살 이야기 하다가 이 책 얘기를 하게  된 것은,,,

 

책 중에 `키릴로프`라는 인물이 나오는데 신과 자살에 대해 엄청나게 고민을 합니다.

20대 초반에 읽었던 책인데 2권으로 분량도 엄청 길고, 내용도 쉽지 않았던 기억입니다.  책중 인물들의 철학적 고뇌가 많은 부분 차지하거든요.

`자살은 신에 대한 죄악이며 모욕인데, 만약 신을 믿지 않는다면 자살이 죄가 될 수 없지 않을까?? 자살을 신에 대한 도전이라고 생각할 수도....`

흠,,,뭐 대충 이런 내용이 나왔던 것 같은데 그 시절 저도 이 문제 때문에 나름 고민을 했었더라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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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실로의 여행
폴 오스터 지음, 황보석 옮김 / 열린책들 / 2007년 3월
8,800원 → 7,920원(10%할인) / 마일리지 44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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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곁에서 거닐다, 새- 사진생태에세이 2
김태균 지음 / 지성사 / 2008년 8월
25,000원 → 22,500원(10%할인) / 마일리지 1,2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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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곁에서 거닐다, 곤충- 사진생태에세이 1
김태균 지음 / 지성사 / 2008년 8월
25,000원 → 22,500원(10%할인) / 마일리지 1,2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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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맥 5 (무선)- 제2부 민중의 불꽃
조정래 지음 / 해냄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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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실록 밖으로 행차하다 - 조선의 정치가 9인이 본 세종
박현모 지음 / 푸른역사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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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권에 새겨진 세종대왕의 얼굴을 난생 처음 살펴본다.

이목구비가 조화롭고, 눈썹도 적당히 짙고, 곧게 뻗은 잘 생긴 코, 후덕해 보이는 둥근 턱선.

전체적으로 좋은 인상을 주는 초상화이지만 너무나 전형적이라 아무런 느낌이 오질 않는다.

이쯤에서 의문점이 생긴다.  정말 세종 대왕이 이런 모습이였던 것일까?

 

박현모는 의심할 여지없이 전국민의 무조건적이랄 수 있는 존경을 받고 있는 세종에 대해 나름대로 객관적인 사료에 근거하여 분석하고 있다.

그 결과로, 세종에 대한 태종,황희,허조,박연,정인지,수양대군,김종서,신숙주,정조 등의 당대의 걸출한 인물들 9명의 개인적인 시각을 알 수 있게 된다.

그들은 각 각 자신의 입장에서 세종을 존경하고 비판하며 논한다.

더불어 당시 사회상과 정치상에 대해서도 독백한다.

이렇듯 여러 사람들의 시각이 조금씩 달라서 오히려 세종에 대한 명확한 판단이 흐려질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 한들 무슨 대수겠는가.

역사란 것이 과거 특정시대, 장소의 이미 끝나버린 변치 않는 이야기일 수 있겠지만

그 해석과 평가는 `현재`가 있는 이상 끊임 없이 변화하므로 그저 오늘의 세종이,또는 역사가 그런 것이라면 그러려니 하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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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리카 한국사 - 고구려.백제
히스토리카한국사 편찬위원회 엮음, 전호태 감수 / 이끌리오 / 2007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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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닐 때 국사는 생물과 더불어 싫어하는 과목 중 하나였다.

그 과목들은 한마디로 암기과목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다른 방식으로(좀 더 재미있는) 가르치거나 배울수도 있었겠지만, 내 기억으론 그저 달달

외우게끔 가르침을 받았고 그래서 지루하게 외울 뿐이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졸업 후 사회생활이나 일상생활에서 별 도움이 안되는 역사이야기가

재미있어지기 시작했다.   사극이나 대중서를 접하면서...

히스토리카 한국사 시리즈를 보면서 내내 드는 생각은,

학창시절에도 이런 식으로 가르쳐주셨다면 좀 더 흥미있게 공부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과

나중에 내 아이들에게도 꼭 읽게 해 줘야 겠다는 생각이었다.

이런 생각이 들게 하는데는 이 책만의 독특한 편집과 내용때문이었다.

우선, 한눈으로 보는 연표로 그 시대를 개괄적으로 볼 수 있게끔 했고

시대조망,집중탐구,생활문화,인물탐구 네 분야로 세분화되서 정리가 잘 되어 있다.

특히, 집중 탐구는 현재 논쟁되고 있는 사건이나 견해에 대해 나와있어서 역사란 과거에 정체되

어 있다는 고루함을 벗어나게 해주는 신선함이 돗보인다.

이 밖에 각 페이지마다 연관된 내용을 유기적으로 찾아낼 수 있게 섹션별 색깔과 페이지 표시가

안내되어 있어서 그때 그때 상세하게 찾아볼 수 있게 배려되어 있다.

역사책이라 하면 지루하고 고리타분하다는 선입견을 완전히 벗어나게 해 줄 수 있는

신선한 편집 방식과 상세한 지도와 관련 사진들은 흥미와 더불어 교육자료로 손색이 없을 듯 하

다.

간만에 꼭 소장하고픈 시리즈를 발견해서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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