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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 끝내는 독학 일본어 첫걸음 한 걸음 더 - 개정판 나혼자 끝내는 독학 첫걸음 시리즈
황미진 지음 / 넥서스Japanese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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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 끝내는 독학 일본어 첫걸음 한 걸음 더


일본어 초급인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를 배우고 얼추 동사 종류와 い、な형용사의 존재를 알고 떠듬떠듬 활용까지 할 수 있는 단계까지 왔으면 초보 단계에서는 벗어났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딱 이 정도의 기초를 배우고 다음으로 나아가려고 하니 대뜸 한자만 나와 있는 책들이 많아서 포기하기 일쑤였다. 그러다 올해 딱 내가 속해 있는 단계를 공부할 수 있는 독학 일본어 책을 만났다.



이 책은 <나혼자 끝내는 독학 일본어 첫걸음>을 끝낸 초중급 실력을 지닌 학습자들을 위한 책이다. 그래서 책 제목에도 '한 걸음 더'가 붙는다. '한 걸음 더' 이기 때문에 난이도도 살짝 있는 편.
히라가나, 가타카나를 배우고 동사 종류와 い、な형용사를 배웠다면 <나혼자 끝내는 독학 일본어 첫걸음 한 걸음 더>로 넘어와도 될 것 같다.

그리고 오랜 시간 저기까지만 배우고 일본어에서 손을 뗀 사람이 봐도 좋은 책이다. 왜냐하면 본격적으로 진도를 나아가기에 앞서 초급 문법을 알기 쉽게 정리를 해주기 때문이다. 요점정리 같은 느낌의 문법 복습 파트를 넘어가면 초중급 실력을 지닌 학습자들을 위한 공부 순서와 강의, mp3가 기다리고 있다.




책 뒤표지에도 나와 있지만 책에 있는 QR코드를 찍어도 되지만 유투브에 바로 <나혼자 끝내는 일본어 한 걸음 더>를 검색해도 된다. 강의를 별도의 사이트 가입, 카페 가입, 앱을 다운 받는 절차 없이 볼 수 있다. 아마 이 책의 최고의 장점이 아닐까싶다. 나 역시 강의를 바로바로, 쉽게 접근하여 들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다. 





본문 시작 전에 큐알코드가 나오고 그 옆에는 공부 순서도 있어서 체크하면서 진도를 기록할 수 있다.


문법 공부와 회화 본문, 문제 파트까지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서 하루 한 과씩만 공부해도 15일이면 초중급 단계를 다 공부할 수가 있다. 게다가 개인적으로 책에 있는 예문들이 다 공감이 가고,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예문들로 가득해서 기억에 더 오래 남고 바로바로 적용할 수 있다는 점으로 인해 신이 나서 공부를 하게 된다.


역시 언어는 바로바로 써 먹어야 기억에 더 오래 남고 꾸준히 할 수 있는 것 같다. 
게다가 책 중간중간에는 귀여운 초밥이 단어를 알려준다.
일본어를 공부하는 가장 큰 이유에는 원서 읽기가 있었는데 이 책과 함께라면 이번 년도에는 정말 가능할 것 같다. 

초중급을 위한 독학 일본어 책이고, 무료로 제공되는 학습 자료와 강의 영상을 활용하기 좋게 되어 있어서 독학으로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는 추천한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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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보고 듣고 따라하는 일본어 첫걸음 - 바쁜 당신을 위한 일본어 격파 프로젝트!
박유자 지음 / 제이플러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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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라가나만 nn년 째.. 드디어 문장을 구사하다.

역시 언어의 첫 단계는 글자부터 익히기다.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를 익히고 차근차근 쉬운 문장부터 나아가는 첫걸음 책이 많은데, 이 책은 얇으면서도 핵심을 다 담고 있다. 게다가 섬세하다!

き, 옛날부터 왜 내가 배운 글자랑 다르게 쓰여있는 건지 궁금했는데 저렇게 알려주니 묵은 체중이 내려간 기분이었다.

그리고 라떼는 항상 책 뒤에 테이프나 CD가 첨부되어 있어서 무겁고 책이 잘 펼쳐지지도 않았는데 요즘은 QR코드를 찍으면 바로 음성과 해설 강의로 이어져서 간편해졌다!

책과 핸드폰만 있으면 장소 시간에 상관없이 공부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점심시간을 활용해서 틈틈이 공부를 했는데 아직 초반이라 그런지 배우는 게 너무 재밌다.
게다가 이런 첫걸음 책들은 책 무게가 은근 나가서 들고 다닐 엄두가 잘 나지 않았는데 이 책은 가벼워서 들고 다니기가 편했다.


일본어에 대한 걸로 꽉꽉 채운 게 아니라 책 중간중간에 일본 문화를 소개하는 코너도 있어서 공부하다가 과열되면 식히고 다시 진도를 나아갈 수 있다. 그리고 덤으로 일본 문화 지식까지 레벨 업!

당연히 문제풀이도 있다. 배운 걸 확인하는 용도로 제격이다. 문제가 많으면 흥미가 식기 십상인데 간단하지만 알차게 문제가 있어서 문제를 기다리게 되는 건 처음이었다.

정말 말 그대로 보고 듣고 따라 하면 머리랑 입에 저절로 붙을 것 같았던 일본어 첫걸음 책이었다.
열심히 해서 꼭 일본어를 써먹어야지!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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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오페라 - 아름다운 사랑과 전율의 배신, 운명적 서사 25편
이서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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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우면서 먼 오페라. 오페라는 알지만 노래는 모르는 작품, 노래는 알지만 오페라로는 몰랐던 작품 등 아는 듯하면서 모르는 존재가 바로 오페라였다. 그리고 오페라에 대해 크게 관심을 가져 본 적도 없었다. 그래서 읽기 전까지 생소한 작품이 많을 것 같아서 약간 걱정이 들기도 했지만 소개된 오페라를 보니 의외로 아는 오페라가 많았다. 책에서는 사랑에 관한 오페라를 주로 설명하지만 아는 작품이 많은 걸 봐서는 오페라가 문학적 작용도 많이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페라를 본 적은 없지만 아는 작품이 있다는 건 책 소개에 나와 있듯이 오페라는 하나의 단편 문학이 맞는 것 같다.

오페라 중에서 가장 친숙한 건 역시 '나를 울게 하소서'가 있는 <리날도>가 아닐까? 학창 시절 빠지지 않고 가창 시험으로 등장했던 '나를 울게 하소서', 일명 '라 샤 끼오 삐앙 가'

아직도 왜 가창 시험으로 오페라 곡을 부르게 했는지 모르겠지만 덕분에 오페라 지식이 +1이 되었다. 다만 이제 오페라 <리날도>의 이름보다는 곡의 이름, 그리고 영화인 <파리넬리>로 기억에 각인이 되어 있었지만 『방구석 오페라』를 통해 완벽하게 오페라 작품으로 다시 각인이 되었다.

이 책은 책 제목인 '방구석'에 맞게 정말 편안하게 집에서 오페라를 이해하고 접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다. 정말 딱 오페라 초심자를 위한 입문서, 길잡이 같은 책이다. 단 번에 이해할 수 있도록 핵심만 쏙쏙 설명해 주기 때문에 평소에 오페라를 어렵게 느끼고 있던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총 5개의 파트로 나누어서 해당하는 오페라를 소개하고, 끝나는 부분에는 직접 들을 수 있게 QR코드도 삽입되어 있다. '방구석'에서 즐기는 오페라답게 음악적 부분도 빠지지 않고 챙겨준다.

책은 5개의 파트로 나누고, 총 25편의 작품이 소개가 되지만 목차에 상관없이 읽어도 무방하다. 내용이 이어지는 게 아닌, 독립적으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때그때 기분에 맞게 읽어도 되고, 거꾸로 읽어도 된다.

게다가 맨 앞장, 본격적으로 오페라를 소개하기 전에 오페라의 용어와 구성도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설명해 주고 있어서 더욱 이해하기가 쉽고, 즐겁게 책을 즐길 수 있다.

읽으면서 새로 안 작품도 많았고, 기존에 알고 있는 작품도 다시 만날 수 있어서 어느 때보다 즐겁게 읽게 되었다. 그리고 책을 읽을수록 오페라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고, 각 오페라마다 내용도, 등장인물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어서 실제로 오페라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당장 오페라를 보러 갈 수는 없으니 책에 실린 큐알코드로나마 마음을 달래본다.

제일 마음에 들었던 오페라는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였다. 기존의 신화의 내용과는 다르게 해피엔딩이었기 때문에 마음에 들었다. 죽음도 갈라놓지 못한 진정한 사랑을 보여준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오페라로 만나니 느낌이 또 새롭다.


총 25편의 작품을 통해 각기 다른 사랑과 서사를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오페라가 한 걸음 더 친숙해진 기분이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은 책입니다.]

오직 에우리디체, 당신만이
내 괴로운 마음을 위로해 줄 수 있어요
달콤한 소리, 사랑스러운 눈빛, 웃음
그것들이 내가 바라는 최고의 행복입니다 - P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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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또 내일 또 내일
개브리얼 제빈 지음, 엄일녀 옮김 / 문학동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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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약 600페이지의 장편소설인 <내일 또 내일 또 내일>읽느라 고생했다. 책을 받자마자 생각보다 두께감이 있어서 조금 놀랐다. 그리고 약간 걱정이 되기도 했다. '장편소설이 재미가 없으면 시간이 아깝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첫장을 넘기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첫장을 넘기고부터는 책이 너무 재미있어서 술술 읽혔다. 비록 책을 읽는 순간, 갑자기 바빠져서 그 자리에서 끝까지 다 읽지 못한게 아쉽긴 했지만 언제 읽어도, 책을 펼치는 순간 순식간에 제빈의 세계관에 푹 빠지게 된다.


개브리얼 제빈의 작품은 <섬에 있는 서점>을 시작으로 이번 책이 두 번째인데 역시 재밌다! 개인적으로는 <섬에 있는 서점>이 더 재밌게 느껴졌지만 이건 <내일 또 내일 또 내일>의 중심소재인 게임과 내가 친밀하지 않았기에 그렇게 느껴졌던 것 같다.


<내일 또 내일 또 내일>은 샘과 세이디 그리고 마커스. 게임업계에서 일을 하는 세 사람의 우정과 사랑, 일과 청춘 등 일상에서 평범하게 여겨지는 이야기를 특별하고 매력적이게 보여준다.

셋의 관계에서 보이는 인간관계의 모든 것, 섬세하면서도 다양하고, 때로는 알 수 없기까지한 인간의 감정과 심리를 작가만의 특유의 문체, 유머러스하면서도 유연하고 자연스러운 문체로 보여주기에 이야기가 평범하면서도 독특하게 느껴지게 만든다.


게다가 책을 읽다보면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의 이야기에 푹 빠지게 된다. 어린 시절 병원에서 만난 샘과 세이디를 시작으로 하나 둘 만나는 인물들의 이야기. 그중에서도 나는 마커스에 푹 빠졌었다. 특히 후반부 마커스의 혼수상태를 묘사하는 부분이 새로우면서도 매력적이게 느껴졌다. 다른 책과는 다른 표현법을 사용하는 작가에 또 한 번 놀랐던 부분이었다. 인칭이 바뀌는 시점이기도 해서 처음에는 혼란스럽기도 했지만 점차 적응이 되면서 다른 장보다 훨씬 재밌고 집중력 높게 읽었던 부분이 되었다.

마커스가 머릿속에 강렬하게 각인 되었던 순간이었다.


그리고 책은 게임이 중심소재로 등장하기 때문에 책 속의 게임과 이들의 인생이 맞닿아 있다. 마커스의 죽음 이후 샘과 세이디의 관계를 게임 속 캐릭터로 진행하는 이야기 이들의 인생에서 게임은 뗄 수 없는 존재로 나온다. 그리고 이 부분 역시 독특하면서 새로웠다.


 게임을 활용한 세계관에 모르는 게임도 많아서 처음에는 거리감도 느꼈지만, 짧은 시간에 독자를 이 세계관에 푹 빠지게 만든다. 그만큼 게임을 잘 몰라도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한 책이다.

물론 책에 등장하는 게임을 아는 사람이라거나, 게임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책 제목인 '내일 또 내일 또 내일'은 맥베스의 5막 5장 중 가장 유명한 독백이란 점!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은 책입니다.]





"너에게 자선을 베푸는 사람은 절대 네 친구가 될 수 없어. 친구한테 적선을 받는다는 건 불가능하거든." - P47

‘불공평한 게임‘은 바로 인생 자체였다. - P208

"게임이 뭐겠어?" 마크스가 말했다. "내일 또 내일 또 내일이잖아. 무한한 부활과 무한한 구원의 가능성. 계속 플레이하다보면 언젠가는 이길 수 있다는 개념. 그 어떤 죽음도 영원하지 않아. 왜냐하면 그 어떤 것도 영원하지 않으니까." - P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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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길상문연화루 상·중·하 세트 - 전3권
텅핑 지음, 허유영 옮김 / 문학동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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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독자평 중에 "삶은 이연화처럼, 내려놓을 것은 내려놓아야 한다. 죽음은 매장소처럼, 지켜야 할 것은 지켜야 한다."라는 평이 있는데 이 평이 <길상문연화루>를 읽게 만들었다.

(표지가 예쁜 것도 물론 있지만!)

첫 시작은 종주님이었지만 그 끝은 이연화의 행복을 바라는 마음만이 가득했던 <길상문연화루>

올여름휴가를 함께한 약 1400페이지의 책으로 상, 중, 하로 나누어진 이 무협추리소설은 상권 분량만 무려 600페이지에 달한다.

<길상문연화루>는 신의로 알려진 이연화가 강호에서 일어나는 온갖 사건들을 추리해나가는 소설이다. 하지만 정작 이연화는 의술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자였지만 주변인물들은 그를 강호 제일의 신의라 생각한다.

3권 내내 이연화는 온갖 사건에 휘말리면서 독자에게 이연화가 사실은 적비성과의 싸움에서 행방불명 된 무림의 절대 고수 이상이라는 걸 보여준다.


사건을 해결하는 동시에 이상이였던 그의 흔적도 하나 둘 나타나기 시작한다.


누가 봐도 이연화가 이상이라는 걸 초반부터 드러내고 시작하는 소설이기에 주인공이 주는 큰 반전은 없다. 분량 역시 추리가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해서 적비성, 각려초 같은 인물과 이상이 자체에 대한 이야기는 적다.

무림의 절대 고수가 한순간에 모든 걸 잃고 이층누각만 가지고 시작하는 이야기라지만 과거 이야기의 비중이 너무 없다. 이 부분이 조금 아쉬웠던 점!

하지만 추리만큼은 큰 장점이었다. 정말 상상치도 못한 사건들이 일어나고 오로지 논리로만 추리하는 이연화를 보면 감탄만 나온다. 하지만 끝날 때까지 이런 패턴이라 중반부부터는 조금 지루하게 느껴진다.

그래도 가장 재밌게 읽은 부분은 중中권의 「제10장 인피에 수를 놓다」였다. 한자의 특징을 추리에 잘 접목시킨 부분이라 같이 추리하면서 읽게 된다. 거기에 그림까지 같이 보여줘서 이해하기가 쉬웠다.

강호에서 일어나는 일들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잔인하기도 했지만 이상이와 이연화가 동일 인물이지만 정반대의 인물이란 점, 거기에 시한부 인생을 사는 이연화까지. 읽는 동안 이연화를 비롯해 감초 같은 역할을 하면서 이연화와 케미를 뽐내는 방다병까지 정이 많이 들었다.

귓가에 "얼어 죽을 이연화"가 들리는 듯한 기분이다.

그러나 이 소설이 해피엔딩인지, 새드엔딩인지 정확히 말을 할 수가 없다.

모든 일이 평안해졌으니 해피엔딩인가..? 하지만 이연화는...

등장부터 이연화의 몸은 이미 시한부인생이란 걸 알려주고 시작하는데 결말에 가서도 몸상태는 악화만 되지 크게 나아지질 않는다.

드라마가 방영 중이라던데 엔딩 각색을 어떻게 했을지 궁금하다. 이연화가 온전한 정신으로 헛것도 안 보고 편안한 삶을 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제발)

약 1400페이지 동안 추리로 가득한 추리소설과 무협이 만나서 색다른 느낌의 책을 읽고 싶은 사람에게는 추천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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