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단...

그 해 여름
미도리카와 유키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9년 4월

생각보단 밍숭맹숭하달까? 

물론 단편이라 그 분량상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없다는 한계가 존재할 수 밖에 없지만  

작품 중간중간 작가님의 코멘트처럼 압축성이 강하다.  

그러나 인기있는 다른 만화들처럼 단순히 사랑에만 집착하는 내용들보단  

자아의 성장이 담겨진 이야기들이어서 두고두고 되집어 보면  좋을 작품들이긴 하다. 

하지만 이 작품보단 다른 단편인 반딧불이의 숲으로가 더 감동적이었던듯 싶다.

코끝이 찡해졌다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ㅣ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로버트 먼치 글, 안토니 루이스 그림, 김숙 옮김 / 북뱅크 / 2000년 5월

사실 이 동화책이 유명하다지만 본 적이 없었다. 

이번 해 어린이날이 가까워질때쯤 꼬마 사촌들에게 책을 선물해주려고 좋은 책을 찾다가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근데 어린이들보다는 어른들이 읽으면 더 좋다는 서평들이 많기에 우선 내가 먼저 보고  

다른 동화책들과 같이 이 책을 선물할지 결정하려했는데 결론은 내가 갖기로 했다. ㅋㅋ 

아이들이 읽기에 어려운 내용이라거나 그런건 절대 아니지만  

내용의 깊이를 느낄 수 있으려면 적어도 중고생 이상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책의 마지막장 주인공이 다 커서 자신의 어머니와 같이 자신의 아이에게 자장가를 불러주는 장면에서 코끝이 찡해졌다. 

내 어머니도 저러셨을까?...... 

나도 내 아이에게 저렇게 해주겠지? (비록 지금은 아니지만 언젠간....과연....)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되던 내 부모님의 사랑을 다시 한번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였다. 

짧지만 강한 책, 이 책이 내겐 그랬다. 

아슬아슬하다

녹턴 2
박은아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9년 3월

거의 1년만에 만나게 된 녹턴2권 너무 기다려왔다.   

받자마자 읽어내려가는데 전체적으로 금기시된걸 훔쳐보고 있는거 같은 느낌 또는 효용수위의 선을 간당간당하게 밟고 있는 기분이랄까.....

유쾌하지만은 않지만 그렇다고 불쾌하지도 않은..... 오묘하다. 

사실 이야기의 전개가 그리 많지 않기에 내용을 함축하자면 2~3줄로도 요약가능하지만 책을 보며 느꼈던 느낌은 그 배로 적어내려갈 수 있을거 같다.  

불면증에서 느낄 수 있던 감성이 녹턴에서도 이어지는거 같다. 아니 더 발전된거 같다. 

불만이 있다면 1권도 그렇고 2권도 책의 두께가 너무 얇다는거....그만큼 내용이 적다는거여서 너무 슬프다...  

마지막으로 도욱의 여자친구인 지영이가 아이에게 너무 냉정한게 아닌가 싶었지만 2권을 읽으며 여자친구로서 그리고 여자로서 그를 걱정하는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거 같았다.  

교육

총 28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놓지 마 과학! 1- 정신이 달에 정신 놓다
신태훈.나승훈 글.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8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2016년 09월 18일에 저장

구판절판

사진으로 보는 조선시대- 생활과 풍속
조풍연 해설 / 서문당 / 1999년 4월
25,000원 → 22,500원(10%할인) / 마일리지 1,25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7월 1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14년 11월 16일에 저장

독이 되는 부모
수잔 포워드 지음, 김형섭 외 옮김 / 푸른육아 / 2008년 10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2014년 11월 16일에 저장

구판절판

공부하는 삶- 배우고 익히는 사람에게 필요한 모든 지식
앙토냉 질베르 세르티양주 지음, 이재만 옮김 / 유유 / 2013년 2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양탄자배송

7월 1일 (월)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2013년 05월 09일에 저장

총 28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생각보다 진부하지 않았다

도망변호사 나리타마코토 1 - 가짜 출생신고서
타카다 유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8년 11월

제목만 보고선 솔직히 진부한 소재가 아닌가 생각했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도망자 신세가 된 인간의 복수극같은거? 

그래서 별로 기대없이 봤는데 한권 한권 읽어갈수록 이 작품 기대해볼만할거 같단 생각이 든다.   

복수극이 아닌 자신의 원죄를 증명하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에 관한 이야기다. 

단순한 재미보다는(재미도 있다) 작가가 마치 평범한 사람들에게 닥칠 수 있는 불행한 사건들에 대해서 이런 식으로 대처해야 당신이 헤쳐나올 수 있다라고 방향제시를 해주고 싶어 한다랄까?  

법을 잘 아는 지인이 내게 조언해주는 느낌이었다.

사건 전반의 원인이 밝혀지기까지엔 긴 시간이 걸릴거 같지만 원죄의 가능성이라는 주제아래   

법의 허술함을 이용하는 인간들과 피해자등등 너무 현실성 없는 사례가 아닌 평범한 사람들이 처할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흥미를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