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 은유하는 순간들
김윤성 지음 / 푸른향기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틈틈이 여행을 하게 되는 이유는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하지만 낯선 경험을 하면서 새로운 생각을 깨울 수 있다는 건 공통점이 아닐까.


저자는 일상을 떠난 여행에서 겪은 일들과 떠오른 생각들을 매끄럽고 담담한 문체로 적어내려간다. 모든 여행지가 아름답고 행복했던 것은 아닐지라도 저자에게는 일상 밖에서의 어떤 의미를 찾을 수 있던 곳이었던 듯하다. 저자의 눈으로 바라본 도시의 모습은 생소한 곳이든 익숙한 곳이든 새롭게 다가온다.


여행에서의 소소한 팁, 특정 여행지에 대한 정보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 사진을 담고 있어 지루하지 않다. 떠나고 싶은 곳들이 점점 늘어난다. 빠른 시일 내에 모든 게 정상화되길 바란다.


여행에는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놀라운 일은 없다. 내가 오슬로행 완행열차를 탔던 그날 조용한 멈춤과 바게트 빵 같은 일상적인 것에 놀라움을 발견했듯이, 여행을 통해 일상의 놀라움을 발견하는 것이다 - P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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