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조지아에 뭐가 있는데요?
권호영 지음 / 푸른향기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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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제목을 참 잘 지었다. 나온지 좀 되었는데 조지아엔 뭐가 있을지 궁금해져서 읽어보고 싶던 책이다. 과연 무엇이 있기에 사람들이 반해서 책까지 내는걸까.


책은 조지아의 곳곳을 설명하면서도 적절한 감성을 잊지 않는다. 설명이 깔끔하지만 딱딱하지만은 않다. 여행지에서의 감정이 부드럽고 행복하게 와닿는다. 긍정적인 듯하면서도 할 말은 하는 저자도 인상적이다. 그 나라에서는 그 나라 말을 하려고 하고, 사람들과 친분을 쌓는 모습이 보기 좋기도 했다.


조지아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친절한 사람들, 그리고 맛있는 음식이 있는 곳이다. 가보고 싶은 카페가 잔뜩 있고, 찍고 싶은 풍경이 잔뜩 있다. 사진과 글을 함께 게재한 건 참 좋은 선택이다 싶다. 어쩐지 편하면서도 고즈넉하고, 또 소박하면서도 아름다운 느낌이 드는 건 저자가 그런 사람이기 때문일까.


타박타박 걷는 걸음소리마저 사랑하고야 마는 여행자에게는 유치함도 사랑스러워지기 마련이니까 - P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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