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떼가 가장 맛있다 - 시시콜콜하지만 매일 즐거운 드로잉 에세이
김세영 지음 / 지콜론북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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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시시콜콜하지만 따뜻하고 행복하다. 귀여운 드로잉과 함께하는 긍정적인 이야기는 독자를 미소 짓게 만든다.


내가 쉬면서 하고 싶었던 일을 하고 나를 채울 수 있는 시간이 있을까? 학생 때, 조금이나마 여유 있을 때 원하는 바를 실행에 옮겨본 저자가 부럽고 멋지다.


나도 해보고 싶은 일은 많았다. 그래서 많이 하기도 했고. 화실은 다닌지 4년쯤, 피아노학원과 가죽공방은 1년 반쯤 다니고, 수묵화랑 캘리그라피도 1년 넘게 다닌 거 같다. 뭐든 길게 배워보고 싶은 마음에 하나하나 시작했지만 회사를 다니면서 해내기엔 쉽지 않다. 체력도 문제거니와 생각보다 재미없는 경우도 있고, 돈이 많이 들기도 한다. 뭐 하나 나랑 딱 맞는 취미를 찾기란 참 어렵다.


저자는 거창하지 않더라도 뭔가 시작해야 행복해질 수 있다고 믿는 듯하다. 소소하더라도 행복을 주면 기록하고, 또 나중에 그 기록을 보며 행복해하기도 한다. 인스타그램에 기록한 독서 기록이 나에게는 행복을 주기도 하겠지? 수많은 취미들이 스쳐지나갔지만 제일 꾸준한 건 역시 독서인 것 같다. 일상이 무기력하지만은 않게, 새로워지게 만들어주는 매력이 있다.


소확행. 유행하는 말에는 다 의미가 있다. 소소한 행복이라도 찾고 싶은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저자가 어떻게 소소한 행복을 찾아내고, 또 지속해가는지 한 번 읽어봐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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