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땐 굴뚝에 연기는 아르테 미스터리 19
아시자와 요 지음, 김은모 옮김 / arte(아르테)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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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작가로 활동하는 주인공은 괴담 원고 청탁을 받고 글을 쓰기 시작한다. 발표 후 다양한 괴이 현상을 만나고, 그걸 책으로 엮게 된다. 갑자기 비명을 지르며 차로 뛰어드는 사람들, 호통치며 웃는 소리를 듣는 아이와 저주에 걸렸다며 불안해하는 엄마, 불에 타죽어가는 꿈을 계속해서 꾸는 여성, 자취하는 집에서 계속 여자 머리카락이 나오고 괴상한 일이 벌어져 힘들어하는 남성 등 사연을 담은 책을 내기 전, 이야기를 모두 잇는 중심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야기가 자연스레 이어진다. 그리고 자연스레 공포가 느껴진다. 심리묘사도 좋고, 설득력 있는 이야기 전개가 마음에 든다. 더 진짜같고, 의심할 수 없게 만든다. 손에서 놓을 수 없을 만큼 재미있으면서도 이야기를 하나로 마무리해주는 솜씨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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