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장, 기억하기 쉬운 세계사
라인하르트 바르트 지음, 콘스탄체 구어 그림, 서지희 옮김 / 생각의길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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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교과서를 쉽고 간결하게 정리했다. 왜 독일에서 15년간 스테디 셀러인지 알겠다. 가볍게(?) 선사시대로 시작해 고대, 중세, 근대, 19세기, 20세기와 현대에 이르기까지 중요한 부분은 모두 짚어냈다. 기억에 남을 구체적 내용을 깔끔하게 담아낸 이 책은 교과서보다는 부담이 없다.


읽으면서 ‘오, 아는 부분!’ ‘이건 뭐였더라’하면서 신나기도 했고, 때로는 이보다 깊은 내용을 알고 싶기도 했다. 그냥 읽고 지나가버릴 것이 아니라 공부를 해두고 싶어진다. 성경이나 불교, 이슬람교가 어떻게 시작됐는지, 게르만족과 프랑크족과 바이킹족이 누구인지, 십자군 전쟁과 흑사병, 르네상스와 계몽주의, 파시즘 등 다양한 사안에 대한 정보들을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좋고, 더 궁금한 건 따로 찾아볼 수 있어서 더 좋다. 마지막에 연대기까지 나와있어서 유용하기도 하고.

다만 이렇게 세계사에는 한국사가 들어가지 않는다는 게 안타깝기도 하다. 일본과 중국은 잠깐이라도 한 챕터로 존재하지만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다. 나중에 먼 훗날엔 외국에서 배우는 세계사에도 우리나라가 더 많이 자리잡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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