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집쟁이 작가 루이자 - <작은 아씨들> 작가 루이자 메이 올컷 이야기
코닐리아 메그스 지음, 김소연 옮김 / 윌북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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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의 작가 루이자 메이 올컷의 진짜 이야기를 담아낸 책이다. 이 책의 인물들과 ‘작은 아씨들’의 인물들을 비교해보는 재미가 있다. 조는 루이자 그 자체이며, 그 외 인물들도 ‘이 사람을 염두에 두고 썼나보다’하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많다.

루이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어린 시절을 보냈다. 스물 여덟 살까지 스물 아홉 번 이사하는 등 힘든 시절을 보냈다. 아버지도 딱히 돈을 벌어오지 못했고 루이자는 어린 나이부터 돈을 벌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 와중에도 가족은 사랑으로 가득했고 서로를 이해했나. 어린 시절의 경험이 루이자가 돈을 벌어 가족을 편안하고 행복하게 해줘야한다고 마음 먹게 만든 듯하다. 누군가를 돌보거나 교사를 하고, 재봉일이나 간호병 일을 하는 등 그 시대 여성이 할 수 있던 다양한 일을 했다. 연애보다는 글쓰기, 그리고 비혼을 선택하며 가족을 돕는 데 힘썼다.

루이자가 쓴 다른 소설들에 대한 이야기도 간간히 엿볼 수 있다. 실화, 실제 인물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에 강한 편인지 그런 작품이 더 인기를 끈 듯하다. 병원 스케치라는 작품이 제일 궁금하다.

철저한 고증을 하고, 루이자의 문체와 유사한 이 책은 자서전으로 부를 만 하다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고 한다. 작은 아씨들에서 조의 매력에 빠진 사람이라면 읽어보면 좋을 책.

엘리자베스의 죽음으로 오래도록 상상해온, 완벽할 만큼 아름다운 미래도 함께 잃었기 때문이다 - P116

희망을 품고 사는 사람들은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 실패하더라도 절망하지 않는다 - P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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