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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아시아
아시아네트워크 엮음 / 한겨레출판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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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서 가장 넓은 대륙 아시아~! 우리나라가 속해있고 서양의 식민지 지배하에 살아야 했던, 식민지 지배 이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아시아의 여러나라들이 군사독재정치에 시달리고 아직도 그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나라들.......이정도 쯤이 내가 기존에 알고 있는 아시아일 것이다. 본인의 무지에도 반성을 해야될 터이겠지만 그동안 우리가 받아오던 학교교육또한 서양의 문화와 그네들의 이야기만을 가르치는데 치중한 탓도 무시하지는 못할 것이다. 어찌됐건 이책의 마지막 뒷장을 덮는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했고 더 많은 정보들이 필요했다. 그만큼 무지했던 탓이리라.

이책은 그동안 서구 외신 기자들의 눈으로 아시아를 지켜보던 시각과는 달리 아시아 기자들의 눈으로 우리의 세계를 그려낸데 의의가 있을 것이다. 특히 '한국전쟁'을 보는 다양한 나라들의 이해관계는 두고두고 머리속에 남았다.

책을 다 읽은 지금 책에 대해 이러저러한 느낀보다는 '한비야'씨의 말대로 아시아에 대해 좀더 알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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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 사랑과 사회
정이현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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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현의 소설 속에는 악한여자들이 살고 있다.' 책을 펼치면 작가에 대한 소개와 함께 그녀들이 왜 악한여자들인지 줄줄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그녀들이 악하기 보다는 측은하다.순결을 무기로 내세워 모든것을 이루려 하는 유리나,경제적 독립이라는 이름하에 자신의 남편을 죽여가는 순수의 주인공이나 그들이 과연 악한여자일까? 사회에 정면으로 도전하지도 못하고 그녀들 나름대로의 '위장'또한 성공하지 못한다. 사회의 틀속에서 그녀들은 발버둥 치고 있을 뿐이다. 그녀들이 '나쁜 여자들'일수 있는것은 '바보같은 남자들'의 눈으로 바라볼때 그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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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의 상징, 색채의 심리 살림지식총서 21
박영수 지음 / 살림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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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 지식총서중 처음으로 접해 본 책이었다. 크기도 작고 얇아 버스안에서 시간때우기 정도로 생각하고 구입하게 되었지만 내용도 딱딱하지 않고 쉽게 쓰여져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우리가 의식 무의식으로 받아들이는 각종 색의 성질들과 그 색들이 갖는 의미를 실제 예를 들어 재미있게 풀어놓은 책이라 생각된다. 뒷부분에 가서는 식상한 내용들이 있기는 하지만 짧은 시간안에 재미있는 이야깃거리(?)를 얻고자 한다면 만족시켜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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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풍경 - 지중해를 물들인 아홉 가지 러브스토리 시오노 나나미의 저작들 11
시오노 나나미 지음, 백은실 옮김 / 한길사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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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오노 나나미.. 많은 팬과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보유하고 있는 대단한 작가이긴 하지만.. 내겐 아직 어렵기만 하다 소설가 보다는 역사가로 인식된 내 무지의 결과이긴 하지만 말이다. 이 소설 역시 단순히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기대했던 나에겐 또 하나의 잘못된 선택이었듯 싶다.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허구인지를 제쳐두고 서라도 '지중해를 물들인 아홉 가지 러브스토리'라고 붙인 부제는 책장을 덮고 생각하는 지금 너무 거리가 있지 않나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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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끝의 사랑
마이클 커닝햄 지음, 김승욱 옮김 / 생각의나무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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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끝의 사랑' 왠지 기분이 착잡해지는 가을... 제목만 보고 단순한 사랑이야기 이겠거늘 쉽게 선택한 소설이었다. 작가에 대한 무지로 인한 선택이었기도 할 것이다. 책장을 넘기면 넘길수록 600페이지를 넘는 분량의 압박감이 책을 들기조차 부담스러웠다. 아마 내가 요구하던 내용과는 달라서 그랬으리라. 원하던 사랑이야기가 아닌 내겐 생소한 동성애, 마약, 에이즈, 전통적인 가족의 해체.. 등등 너무나 내가 소화하기는 벅찬 내용들이었다. 하지만 쉽게 책에서 손을 뗄 수 없었다.

잔잔한 일상을 묘사하면서도 주인공들의 일상속에서 그들의 고뇌와 갈등 또한 작가의 상황을 파악하고 난 후에는 더욱 그속에 몰입하게 되었다. 작가는 소설을 통해서 전통적인 의미의 가족의 해체로 인해 생기는 우려의 시각을 이 소설속에서 분명 비관적이지만은 않다는 것을 수면에 돌을 던지듯 조용히 전달하고 있는 듯하다. 또한 '정상적'이지 않은 가족의 형태에 대해서 정말 그러한지 의문을 제기한다.

아직은 내게 우리 문화에게는 낯설기만한 문제에 대해서 이 소설을 통해 아직은 아웃사이더이기만 한 그들에 대해 생각해본 계기가 된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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