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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요강 - 선생님과 아이들이 함께 보는 시 ㅣ 보리 어린이 4
임길택 글, 이태수 그림 / 보리 / 1995년 12월
평점 :
아이들은 언제 하늘을 보나
임길택
함께 쓰레기 줍자하면
앞엣아이들 재수없다며 투덜거리고
뒷아이들 눈치보며 도망을 가고
언제 아이들 이렇게 변해 버렸나
이 아이들 언제 하늘 한 번 쳐다보나
언제 먼 데 산 바라보며
이런저런 생각을 해 보겠나
먹고
버리고
서너 군데씩 학원에 가고
무엇엔가 늘 쫓기면서
이 아이들 언제 하늘 한 번 쳐다보나
미루나무 끝에 부는 바람 언제 보고
우리 잠든 사이
하늘 높이 떠 세상을 지키고 있는 별들
가만가만 속삭이는 소리
언제 귀기울여 들어 보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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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시를 읽어보니 임길택 선생님이 우리어린이들에게 관심이 많은것 같았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우리 어린이들을위해 이런 시를 쓰다니.... 나는 한번더 가슴이 찡했다. 나는 내가 좀더 늦게 태어난 것이 아쉽기도 하다. 만약 일찍 태어났더라면 임길택 선생님을 뵜을수도 있었을 탠데......갑자기 임길택 선생님이 보고싶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