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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모가 사라졌다 - 2003년 제9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ㅣ 일공일삼 20
공지희 지음, 오상 그림 / 비룡소 / 2003년 3월
평점 :
영모가 사라졌다를 읽어보았다. 영모는 조각을 좋아하는 아이인데 영모네 아버지는 영모를 술만마시면 때린다. 그런데 어느날 밤 영모가 병구를 찾아왔다. 그리고 같이 이야기를 했었다. 그 다음 날 영모는 학교와 학원을 오지 않았다. 병구는 학원에서 영모를 기다려 보았지만 결국 오지 않았다. 그렇게 몇일이 지나고 나자 병구는 영모를 찾으러 간다. 병구는 영모가 가끔씩 지하실에 있는줄 알고 있어서 지하실에 들어가본다. 그런데 거기에는 고양이 한마리가 있었다. 병구는 그 고양이에게 영모가 어디있냐고 물어본다 그러자 고양이는 영모가 있는 그 곳까지 데려다 준다. 하지만 완벽하게 다온것이 아니고 자기가 직접 영모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병구는 고양이가 숲에게 자기 몸을 맡기라는 것을 잊지않았다. 그리고 나무를 보니 나무가 전부다 한곳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그 곳으로 쭉 가보니 오두막집같이 생긴것이 있었다. 그 곳에는 영모와 로아라는 아이가 있었지만 영모는 그 곳에서 할아버지가 되어있었다. 그 곳에서는 자기가 늙고싶다고 생각하면 늙어지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몇일동안 그 숲(라온제나)에 할아버지(영모)를 만나러 갔다. 그러던 어느날 어떤 한 아저씨가 들어왔는데 보니 영모의 아버지였다. 영모의 아버지는 병구를 보고 깜짝놀라면서 영모가 어디있냐고 물어보았다. 병구는 자신도 찾고있는 중이라면서 대답했다. 그런데 그 일이 있고 난 다음에 할아버지가 영모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병구는 영모에게 옛날 일을 생각해 보라고 했다. 그리고 집에 다시 들어가면 아버지가 잘해준다고 말했다. 그리고 다음날 라온제나에 가보니 영모는 옛날의 영모로 돌아와 있었다. 그리고 영모와 병구는 예전처럼 친하게 지낸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라온제나라는 곳에 나도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거기에 가면 자기가 원하는 대로 할 수 있으면서 어린아이가 되고싶으면 어린아이가 되고 어른이되고싶으면 어른이되는 그런 곳이 재미있을것 같기 때문이다. 이 책을 지으신 공지희 작가는 라온제나라는 것을 생각하고 그 곳에서 늙을수도 있고 젊어질수도 있는 것을 생각했다는게 상상력이 참 풍부한것 같다. 공지희 작가의 책을 한번 찾아 더 읽어 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