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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7 - 순조실록 - 가문이 당파를 삼키다 ㅣ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7
박시백 지음 / 휴머니스트 / 201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흔히들 정순왕후 하면 대리청정을 통해 김씨 세력의 집권토착화를 일으킨 왕후로 오해하지만
어린나이의 왕위에 오른 순조의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순조가 15세가 될때까지 대리청정을 했다.
또한 나름대로 소신을 가지고 언문교지를 수차례 내려 뚝심있는 정치를 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그녀도 인간인지라 개인적 원한이나 반감을 극복하지 못하고 평소에 가지고 있던 반
감을 조금씩 드러내기도 한다.
이책을 통해 김조순에 대한 조명도 새로운데 정승에 있을때와 물러났을때도 평가가 좋았다는
것은 그가 부패한 위정자는 아닌듯 싶다.
그러나 자기자신만 깨끗하고 주변사람들을 단속하지 못한 결과가 백성들의 고통으로 이어지고
안동김씨 세력의 고착화를 낳은 우를 범한다.
역사는 돌고 돈다고 했다.
자신만 깨끗하면 된다는 정치인들 덕분에 주변에 부패덩어리 때문에 욕먹고 자식관리를 잘못하
여 국민앞에 머리숙이는 대통령들을 볼때 앞으로 차기 대통령 될분들은 이조선왕조 실록을
보고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