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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수 1 - 다가오는 전쟁
김진명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작년 에프티에이 회담에 우리대표가 미국대표에게 여수장우중문시를 인용하면서 한때 사람들에게 회자된적이 있었다.
자신은 어떤비장함을 나타내기 위해 인용한듯 보인다.
이책에 가연이라는 여자가 나오는데 양용과 고려인사이의 딸로 나와 을지문덕에게 수의 침공사실을 알리는 일종의 세작역할을 하고 있다.
작가의 상상을 넘어서 시대상으로 볼때 그당시에 각자가 세작을 급파하여 전쟁상황을 준비하는 것은 다반사로 나오고 있다.
그정보를 바탕으로 각국은 전쟁전략을 세우고 전쟁에 임했을 것이다.
그전략중하나가 수의 침공을 앞당기는 유인술을 쓴것이고 말갈기병1만명을 동원하여 영양왕이 선제공격을 한것이다.
또한 지금은청천강이라 불리우는 살수에서 수공을 통한 섬멸계획도 세워진것이다.
불행히도 신라위주의 삼국이 통일되면서 고구려사및 백제사의 문서들이 거의 파괴되어 자세한 역사기록서가 전해지지 않고 있다.
또한 현제의 역사가들이 을지문덕장군이 선비족계통의 성씨를 사용한다고 하여 귀화한 사람으로 평가하고 있는것이 현재의 실정이다.
지금티벳이 한창독립시위로 복잡한 양상을 전개하고 있다.
중국의 대형역사프로젝트 서역공정이 난관에 부딪치고 있는셈이다.
동북공정은 이에반해 그대상자인 우리나라가 강력하게 대응하지 못함으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간도밀약으로 말미암아 국경선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음,그리고 분단된 현실을 이용하여 중국은 만주지역의 우리땅대부분을 자기것으로 정당화하기 위한 계획을 차근차근 진행시키고 있는셈이다.
한때 반짝하다 사그려지는 고구려 열풍이 다시 꾸준히 이어지기를 바라며 우리도 동북공정에 준비되어 있는자세로 그들과 맞서야 하지 않을까?
그런점에서 그시발점을 이살수라는 소설로 시작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