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기 가장 좋은 시간은?

회사 다니다 보니 출. 퇴근 시간 무시 못하죠.

첨엔 지하철 타는 게 너무 지루했는데,

책 읽는 습관을 들이고 나서는 너무 너무 유익한 시간이 되었어요.

또 그러다보니 책을 읽는 습관도 생기게 되더라구요.

저는 사람을 오래 기다리지 못하는 성격인데,

책 읽다보면 시간이 훌쩍 가니깐 ^^

사람 기다릴때, 열 안받고 시간을 보내서... 좋더라구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  공지영  -

희한하게도 둘이 머리만 겨우 가리는 그 작은 공간에 둘이 들어서자 그와 내가 특별한 지붕 아래라도 들어온 듯 가슴이 쿵쿵 뛰었습니다. 우산을 가지고 오지 않은 것이 너무 잘한 일 같았고, 비도 절대로 그치지 말았으면 했습니다. 그리고 함께 걷는 그 길도 더 길었으면 싶었습니다.

그런데 그 선배는 늦어서 미안하다면서 길거리의 양품점에 들어가더니 우산을 하나 고르라고 했습니다. 아무리 괜찮다고 해도, 아무리 집에 예쁜 우산 많다고 거짓말을 둘러대도 그는 억지로 꽃무니가 자잘한 하늘색 우산을 사주고야 말았습니다. 우산을 선물 받고 그렇게 슬프기는 그때 이후로는 아마 없을 것입니다. 선배는 그날 그렇게 갔지만 나는 그게 너무 소중해서 비가 오는 날마다 우산을 펴며 그를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그렇게 우산을 애지중지 아끼며 지내다가 그 해 여름 폭풍이 몰아치던 울진 앞바다 어느 작은 여관에 그 우산을 놓고 오고 말았습니다. 우산을 놓고 왔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는 우리가 이미 강릉 방향의 버스를 타고 난 다음이었지요. 혼자라도 버스에서 내려 그 우산을 찾아오고 싶은 마음이 일어서 한참을 망설이던 기억이 지금도 선명합니다.

그 선배는 다시 만나지 못했지만 그 후로도 가끔 옛 노래가 흘러나오는 카페에 앉아 있다가 <잃어버린 우산>이 흐르면 그날이 생각납니다.

 

J. 무엇을 잃어버리는 일이 꼭 나쁜 일은 아니겠지요. 기억위로 세월이 덮이면 때로는 그것이 추억이 될 테니까요. 삶은 우리에게 가끔 깨우쳐줍니다. 머리는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마음이 주인이라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전출처 : 스마일라이프 > 상품상태 신뢰도...?

중고샵에 저렴하게 올란온 책을 보니, 구매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긴하는데요.

배송료나 품질 상태가 과연 믿을만 한것인가....차라리 이럴바에는 몇천원더 주고 그냥 새책을 사는게

좋지 않을까하고 망설여지네요.

품질 상태가....

솔직히 지금의 품질 체크는 판매자가 "최상급" 이라고 체크해버리면 그만아닌가요?

최상급이라고 믿고 구입했다가 그렇지 않을경우 받았을때의 불쾌함과,

또 반품절차와 비용을 생각하면 제도적으로 품질의 대한 신뢰도를 높일 방법이 중요한것 같네요.

해서 품질 체크시 "최상급" 의 경우는 꼭 사진을 첨부하라고 강제(?)를 했으면 하네요.

그리고 앞, 뒤, 옆....은 사진으로 꼭 찍어주라는 가이드를준다면,

구매할때도 도움이될것 같고, 나중에 분쟁이 생기더라도 하나의 증거자료로

사용할수있지 않을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