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게 될 사람 - 단편
타카하시 신 지음 / 시공사(만화) / 2003년 10월
평점 :
품절


보통 초기의 단편을 말그대로 Remix 해서 만든다는 것...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있는 지금 자리에서는 예전의 서툰 자신의 모습을 새롭게 꾸며 작업한다는게 분명 쉽지는 않았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에 실린 단편은 한 편 한 편이 '다카하시 신' 이라는 느낌을 가득가득 담아 내주고 있음을 잘 느낄 수 있다.

한 작가가 자신의 옛 작품을 새롭게 편집해 보여준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길 만한 가치가 있다.

각 단편 시작 머리에 놓인 간단한 소개도 참 인상적이다.

다카하시 신의 초창기와 지금의 모습을 모두 살펴 보고 싶은 사람은 꼭 보고갈 만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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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ndigo - My Fair Melodies - Special Edition
The Indigo 노래 / 이엠아이(EMI) / 2004년 5월
평점 :
품절


첫 곡 I Feel The Earth Move 가 흘러 나올 때 깜짝 놀랬다.

원곡을 처음 들었을 때 느꼈던 다소 공격적이고 강한 느낌이 그룹 '인디고' 라는 필터를 거치니 이렇게 상큼 발랄해지고 부드러워 질 줄이야...

자신들이 선택한 팝음악드로 구성된 이 곡들은 익히 우리들에게도 어느 정도 알려져 있는 곡들로 구성이 되어 듣기에 큰 거부감이 없고 이들의 깔끔하고 부드러우며 상큼발랄한 음악적인 성격도 꽤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꽤 오랫동안 밖에 나갈 때면 챙기며 듣고 싶어지는 엘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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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 책세상문고 고전의세계 20
맹가 지음, 안외순 옮김 / 책세상 / 2002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갑자기 왠 놈의 맹자?... 이러시는 분들도 분명 계시리라 믿습니다.

요즘 틈틈히 고전을 읽어 보는 편인데 젊은 사람들에게 읽기 좋으라고 고전을 한자 하나도 안 섞고, 중요 내용만 골라 쓴 책도 서점에 꽤 많이 출판되더군요..

[맹자] 에 대한 수많은 책들이 출판되었는데 이번에 출판되었던 '책세상 문고' 판의 [맹자] 는 '문고' 판이라는 말에 걸맞게 들고 다니기 편하고 가방에 편하게 넣고 보는 장점이 있습니다.

원래 [맹자] 가 총 14편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문고판에서는 8편으로 줄어 있고 흔히 우리가 한 번쯤 들었던 직한 얘기들이 실려 있습니다.

젊은 사람들 감각에 맞게 책표지나 책 서술도 수월히 읽을 수 있는 편이지요.

요즘 들어 특히 [맹자] 를 읽어 보아야 할 이유라면, 지금처럼 급변하는 세계화 시대와 똑같은 모습의 춘추전국시대를 맹자가 살며 과연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제시했다는 점입니다.

요즘 같은 시절에 맹자를 읽다 보면, 간간히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한 번쯤 호흡을 가다듬고 쉬어 볼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한자로 된 고전이라면 발길부터 돌리는 분들께 특히 추천이며 [맹자] 라는 저서를 만나기 위한 요약판이라는 생각도 들만큼 잘 만든 책입니다.

한자라는 언어의 벽을 걷어냈을 때, 지금과 비슷한 옛 시절을 겪어낸 한 사람의 재미나고도 무게 있는 이야기들이 펼쳐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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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현아엄마님의 "캐스팅이 불만이다."

오, 천사같은 그래이스 역은 오직 표면일 뿐이며, 그 표면 뿐인 연기를 너무너무 잘 소화해 내서 영화가 더욱 더 돋보이게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리고 dvd 평가난에서는 dvd 에 대한 내용평도 아울러 실려야 하지 않을까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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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으로의 계단 4
무츠 도시유키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3년 10월
평점 :
절판


무츠 도시유키의 작품이라고는 이전 작인 '닥터 노구찌' 정도가 다이지만, 그 한 작품이 가져다 준 감동은 대단했다. 이 작가는 결코 그림을 잘 그린다고는 할 수 없지만, 한 번 접하게 되면 잘 잊어먹기 힘든(?) 독특한 그림체 속에 사람의 마음 어딘가를 툭툭 건드리는 내용들을 많이 넣는 것 같다..

이 만화는 마음대로 세상을 살던 젊은 승려가 교통사고로 죽고난 후 지옥에 떨어질 뻔 하다 선행을 하면 다시 완전히 부활시켜 준다는 조건으로 여러 선행을 펼치는 내용이다..(착한 일에 대한 조건이 포인트제로 가산되고, 미카엘이라는 천사처럼 생기지 않은 천사 부분에서는 좀 웃었지만..)

전작인 '닥터 노구찌' 가 실존인물을 바탕으로 감동적인 휴먼 드라마를 연출해 내었지만, 극도의 노력을 기울이는 부분에서는 다소 거북하게 느끼시는 분들도 간간히 계시던데..이 작품은 다르다..

한 편 한 편의 옴니버스식으로 이루어진 이야기들은 모두가 평균 이상의 감동을 가진 스토리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뻔한 이야기일 것 같으면서도 읽다 보면 눈물이 고일만한 이야기들이 정말 많다. 감동이라는 제목으로 만들 수 있는 모든 이야기들을 모아놓은 종합선물 세트의 느낌이랄까...

특히 최고의 애니메이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두 애니메이터의 이야기는 이야기 자체도 감동이지만, 마지막에 영화관에서 상영하며 등장하는 아프리카 동물의 여러 그림은 작가 스스로도 그 이야기와 일체가 되는 듯한 생동감과 멋진 그림체로 독자들의 마음을 사정없이 뒤집어 놓는다..

그리고 남편을 기다리며 갑자원에서 외판하시던 할머니 이야기...마지막에는 지어낸 이야기인 것은 알지만, 편지를 모아 그림을 만들어 내었을 때는 눈물이 앞을 가릴 정도...(무슨 그림인지는 만화를 직접 읽으시길...모르고 보는 것이 감동이 배가다..) 지금까지는 전 권 모두가 추천별포를 붙일 수 있을만큼 기대하게 한다...

간간히 뒤로 갈수록 내용이 부실해지는 만화가 있는데 그러지 않길 바라는 좋은 만화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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