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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 ㅣ 책세상문고 고전의세계 20
맹가 지음, 안외순 옮김 / 책세상 / 2002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갑자기 왠 놈의 맹자?... 이러시는 분들도 분명 계시리라 믿습니다.
요즘 틈틈히 고전을 읽어 보는 편인데 젊은 사람들에게 읽기 좋으라고 고전을 한자 하나도 안 섞고, 중요 내용만 골라 쓴 책도 서점에 꽤 많이 출판되더군요..
[맹자] 에 대한 수많은 책들이 출판되었는데 이번에 출판되었던 '책세상 문고' 판의 [맹자] 는 '문고' 판이라는 말에 걸맞게 들고 다니기 편하고 가방에 편하게 넣고 보는 장점이 있습니다.
원래 [맹자] 가 총 14편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문고판에서는 8편으로 줄어 있고 흔히 우리가 한 번쯤 들었던 직한 얘기들이 실려 있습니다.
젊은 사람들 감각에 맞게 책표지나 책 서술도 수월히 읽을 수 있는 편이지요.
요즘 들어 특히 [맹자] 를 읽어 보아야 할 이유라면, 지금처럼 급변하는 세계화 시대와 똑같은 모습의 춘추전국시대를 맹자가 살며 과연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제시했다는 점입니다.
요즘 같은 시절에 맹자를 읽다 보면, 간간히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한 번쯤 호흡을 가다듬고 쉬어 볼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한자로 된 고전이라면 발길부터 돌리는 분들께 특히 추천이며 [맹자] 라는 저서를 만나기 위한 요약판이라는 생각도 들만큼 잘 만든 책입니다.
한자라는 언어의 벽을 걷어냈을 때, 지금과 비슷한 옛 시절을 겪어낸 한 사람의 재미나고도 무게 있는 이야기들이 펼쳐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