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교보 2층에 있는 프랑스 식당.

역사가 오래된 식당이라는데 요근래에는 와인바를 겸하게 개조되어서 고풍스러운 맛이 느껴지는 그런 식당은 아닙니다.

메뉴는 Le Ciel 6만 5천원, Le Mer 8만 5천원, La Terre 12만 5천원의 세가지 코스요리와 단품요리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가 먹은 것은 Le Ciel 이었는데 조리장 추천 전채요리(이번에 나온 것은 굴요리와 카나페였습니다)와 달팽이 요리, 스프(토마토 파스타 스프와 샐러리 뿌리 스프중 선택), 주요리(안심스테이크와 농어요리중 선택), 아이스크림, 차 순서였습니다.

스프의 맛이 약간 실망스러웠던 것을 빼고는 꽤 훌륭했습니다. 전채요리가 맛있었고, 안심스테이크도 괜찮았구요. 특히 빵이 맛있더군요.^^

분위기는 와인바 분위기가 더해져서 꽤 괜찮았습니다. 예약하고 갔었는데 룸을 싫어해서 룸은 아닌데 약간 독립된 공간에 자리를 예약했는데요, 꽤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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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프레디 머큐리를 닮은 남자의 모습과 독일과 프랑스에서 엄청난 호응을 얻어다는 공연 소개에 속아  3시간 남짓을 허비한 느낌이다.

 클럽에 온 듯한 신나는 느낌과 기존 공연의 틀을 깨는 발랄함이 돋보인다는 평과는 달리  'Shot to the Heart', 'Living on a Prayer'(Jon Bon Jovi), 'I want you' (Elvis Costello)가 전부인 빈약한 레파토리와 시종일관 들려오는 'Yesterday'(La Lupe)는 지겹기만 했고..( 덕분에 'Yesterday'만 들어도 알레르기가 날 것 같다..-_-)

 재기발랄함은 커녕 괜히 소리지르고 입에서 빵을 뿜어대고, 여기저기 구르고, 인형을 던져대는것은 매우매우매우!!! 진부했으며 웃음을 유발하려는 그들의 개그는 slap stick 에 불과했다. 같이 관람한 지인은 차라리 '웃찾사'를 보는게 낫겠다고 했는데 이에 동감한다.

 '사랑'에 대한 중간중간의 대사도 감동과 재치는 찾아 볼 수 없었다.

 단순한 재미로 쇼킹하게 야하냐?에 대해서도 전..혀..!

 마지막에 배우들이 전라로 인형을 던지긴 하지만 (또 인형을 던진다..거참..-_-) 몸매가 너무 평범해서 그랬는지 전라인지도 한참뒤에 알았다.

 초대권으로 보았는지라 그나마 공짜로 본게 다행이라면 다행.. 그렇지만 시간이 아까웠다. 게다가 초대권 두개중 '나부코'를 보지 않고 이것을 본 것이 정말정말 후회막심이다.ㅜ.ㅜ

 나부코는 언제든 다시 볼수 있으나 이런 공연은 이 기회 아니면 볼 수 없다고 생각했었는데..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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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2005-10-22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취약한 문화예술에 조예가 깊으신 분 같습니다. 긴 댓글에 감사드리며, 님 의견을 읽고 제 생각을 정리해놨으니 시간날 때와서 봐주시기 바랍니다.

langtry 2005-10-23 1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방면에 전공이 아니라 미약합니다. 다만 관심이 많을 뿐이죠. 방문해주셔서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