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밥도둑... 정말 가슴 뭉클한 이야기입니다. 요즘 아이들과 부모님이 꼭 함께 읽어 보기를 추천합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인하여 부모와 떨어져 살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예쁘게 표현한 하고 있어서 혼자 뿐인 아이들에게 너무나 좋을 것 같은 이야기가 가득 숨어져 있습니다. 처음 이 책을 대할때는 정말 예쁜 이야기가 가득할 것만 같았습니다. 책표지가 너무나 이쁘게 되어 있어서 저의 마음을 금새 사로잡아 버렸거든요. 생각과 달리 정말 우리 사회의 어두운 부분이라고나 할까요 부모와 떨어져서 살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너무나 예쁘게 그려 놓았더군요. 각각의 사정 때문에 천사원에 모여서 살게된 다섯 아이들은 저마다의 아픔이 있었습니다. 엄마가 병에 걸려 돌아가셔서 천사원에 오게 된 6학년 어진이, 엄마가 돈을 벌러 먼 나라로 가게 되어 맡겨진 망정이, 여덟살 동갑내기 혜명이와 호봉이, 그리고 엄마가 아파서 함께 들어와 있는 일곱살 남도, 또한 월남전 전쟁에 다리를 잃은 오씨 아저씨, 온 몸이 굳어가는 석씨 아저씨, 먹는것에 욕심이 많은 드럼통 홍씨 아저씨, 치매에 걸린 노랑할머니 등 갈곳이 없는 어려운 사람들이 함께 모여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저 역시 두 아이의 엄마로서 한창 엄마의 사랑을 받고 자라야 할 아이들이 엄마의 정을 느끼지 못한채 자라고 있다는게 무척이나 안타까웠습니다. 하지만 각자 다른 아픔을 가지고 모여서 살아가면서 서로를 형제같이 아끼고 사랑해주는 마음이 너무나 따뜻하게 전해오는 듯 했습니다. 또한 저 어린 녀석들이 저렇게도 부모를 위하는데... 지금 우리들의 모습은 어떤가.. 하는 부끄러운 마음도 생기네요. 꼭... 우리 아이들과 함께 읽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