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벌레와 도서관벌레... 도대체 이건 무슨 내용일까? 너무 궁금해 하면서 책장을 넘겼습니다. 도서관벌레라 도대체 도서관에는 어떤 벌레가 숨어 있을까? 책을 다 읽고 나니 무척이나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우와 형수의 차이점... 항상 1등만 고집하는 동우엄마와 늘 항상 형수에게 밀려 2등만 하는 동우... 동우의 마음이 얼마나 아팠을까... 내심 내 아이의 모슴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동우엄마의 미션... 형수가 1등하는 비결을 찾아오라고 하네요.. 그렇게 동우는 형수를 감시 아닌 감시를 하고... 드디어 찾았어요... 형수의 비밀을... 이 책을 읽는 동안 저 또한 동우엄마처럼 아이에게 부담을 주고 있지는 않는가, 아이에게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 책읽기를 시키고 있지는 않은가 ?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이가 힘들어 해도 엄마인 나의 욕심만을 채우기 위해서 아이에게 늘 억지로 공부를 시키지 않는가? 아이가 자연스럽게 책과 친해지며... 아이 스스로 공부를 할 수 있을텐데... 단지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이유에서 동우 엄마처럼 하고 있지는 않는가? 이 책을 읽으면서 항상 마음속으로 아이들과 도서관에 함 가야지 하고 생각만 했었는데, 이제는 정말 아이들이 노는 토요일에 꼭 함께 도서관에 가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정말 단편적인 지식이 아닌 아이 자신의 지식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엄마가 아닌 아이 자신이 노력해야 된다는 것과 책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한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것 같아요.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우리 집 아이에게도 꼭~~~ 읽히고 싶어지네요. 책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책을 많이 읽어야쥐... 공부를 잘 할수 있다고... 저 역시 어쩔수 없는 대한민국의 엄마인가 봅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