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창문을 열면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28
아라이 료지 지음, 김난주 옮김 / 시공주니어 / 2013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228
아침에 창문을 열면
 
 
윤과 윤맘에게는 <스스와 네루네루>로 친근한 작가 아라이 료지의 신간 <아침에 창문을 열면>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세계를 멋지게 그려냈던 아라이 료지!
이번에는 아이들 뿐만 아니라 세상의 모든 이들 마음 속에 숨어 있는 일상에 대한 여유!
잃어버린 여유와 함께 느끼지 못했던 일상 속의 아름다움! 아침 풍경의 소중함을 이야기했어요!
 
너무나 아름다운 책 <아침에 창문을 열면> 만나볼게요~ ^^
 
 
 
책을 처음 넘겼을 때 "와아!' 눈 앞에 펼쳐지는 웅장함과 밝은 초록빛은
그 모습만으로도 마음을 편안하게 했어요.
 
한 참을 바라보고 나서야 그 안에서 발견한 창문을 열고 있는 작은 아이!
그 아이를 보고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 오는 아침 풍경!
 
 
아침이 밝았어요. 창문을 활짝 열어요.
산은 오늘도 저기 있고, 나무는 오늘도 여기 있어요.
그래서 나는 이곳이 좋아요.
 
 
아주 짧은 글이지만 그 안에서 느껴지는 마음의 여유와 평온...
쉬이 책장이 넘겨지지 않더라구요. ^^
 
 
시골마을에서, 도시에서 서로 다른 곳에서 맞은 아침!
그렇지만 그들은 각자 자신들의 아침, 그들의 공간을 사랑해요.
 
 
아침이 밝았어요. 창문을 활짝 열어요.
강물은 오늘도 유유히 흘러가고, 물고기들은 폴짝 뛰어오르겠죠?
그래서 우리는 이곳이 좋아요.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또 다시 시작된 오늘 하루에 대한 즐거운 상상!
그리고 나가 아닌 우리!
 
 
 
그러다가 갑자기 나타난 우뚝! 솟은 산!
전 처음에는 꼭 무엇과의 단절처럼 느껴지더라구요.
 
그쪽 마을은 날씨가 맑게 개었나요?
 
가로막혀 있는 높은 산을 넘는 다른 곳에 대한 호기심과 소통!
 
 
날은 맑은데 비가 내려요.
그래도 나는 이곳이 좋아요.
 
 
오늘 하루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힘차게 이겨낼 것 같아요!
 
그리고 시선의 변화!
갑자기 보여주는 집안에서 창문을 열고 있는 풍경은
마치 그 꼬마 친구가 나이고, 내가 꼬마 친구가 된 듯한 착각이 들게 해요. ^^
 
 
아침이 밝았어요. 창문을 활짝 열어요.
 
 
 


 
 
어느 날 아침! 일어나자마자 아침햇살이 비추는 곳에서 화분들과 아침인사를 해요!
책에서처럼 창문을 활~짝 열고 시원한 아침 공기 내음을 맡으며 인사를 했음 더 좋았겠지만
감기를 달고 사는 아이인지라.. ㅎㅎㅎ
 
그리고는 창 밖 풍경을 내려다 보아요. 윤은 무엇을 보고, 무엇을 생각했을까요?
 
 
 


 
 
그리곤 그 곳에 앉아 아침 햇살 속에 <아침에 창문을 열면> 책을 읽으며 하루를 시작했어요.
아직 책으로 느끼는 것은 어렵겠지만 엄마는 윤에게 일상을 그리고 하루가 시작되는 아침의 소중한 시간을
막연하게나마 느끼게 해 주고 싶었어요.
 
그런 엄마의 생각과는 상관없이 윤은 창문을 여는 아이를 찾고, 강물에선 폴짝 뛰는 물고기는 어디 있냐고 물어요. ㅋㅋ
 
 


 
 
조금 일찍 일어난 어느 날은 엄마와 아침 산책을 나섰어요. 
엄마도 이런 일상의 여유가 정말 오랜만여서 바로 집 앞의 공원을 산책하면서도  
잊고 지냈던 여유와 일상 속의 설레임에 눈물이 핑~ 돌 것 같더라구요. ^^;; 
 
 
 하루 해가 밝는 것을 사랑하고,
그 모습을 보기 위해 새벽같이 부지런을 떨던 윤맘은 어디 갔는지.. ㅎㅎㅎ
 
 


 
 
그 날 집에 돌아와 윤이와 다시 책을 보며 산책길에 본 것들에 대해 이야기 했어요.
윤인 나무, 꽃, 강아지를 봤다고 하더라구요. ^^
그래서 아침에 찍은 풍경 사진을 다시 한 번 보여주고 책을 함께 다시 읽고 나서
아침에 본 풍경을 표현해 보기로 했어요.
 
아직 그림을 그릴 수 없는 윤이 나무를 표현해 볼 수 있도록 물풀 그림을 그리기로 했어요.
사용하던 물풀과 물풀 새것을 준비하고 사용하던 것에 조금씩 덜어 내고 거기에 물감을 짜 주었어요.
그리고 나무막대로 섞어 주어 색깔물풀을 만들었어요.
 
물풀에 물감을 짜 넣었을 때 물감이 가라 앉는 것을 보고 신기해 해서
물감이 풀보다 무거워서 가라앉는거야라고 이야기 해 주었더니 그 말을 계속 반복하더라구요.
 
물감을 섞어 주는데 잘 않 섞이는 듯 싶더니 어느 순간 물감이 기둥처럼 솟아 오르며 부글부글 넘치더라구요. ㅠㅠ
왜 그런건지 신기하기도 하고 ㅎㅎㅎ
암튼 색깔 물풀을 만들어 스케치북에 콩콩콩!
 
윤! 그 느낌이 이상한지 처음엔 잘 않 하려고 해서 엄마가 먼저 나무 모양을 그려줬어요.
물풀을 짜고 문지르는 모습을 보더니 그리고 나서야 재밌어 보이는지 꾹~ 누르고 콩콩콩~!
 
그림에 재주가 없어 겨우 나무 두 그루 그리고 끝! ㅠㅠ
그런데 윤! 하늘색을 잡더니 나무 주위에 콩콩 찍으며 하늘이래요.
오~! 그렇구나! 윤인 아마 유모차에 앉아 나무를 올려다 보아서 엄마는 생각지 못한 파~란 하늘을 본 모양이에요.
 
아마도 나무잎 사이로 봐서 그런지 나무 주위에만 콩콩 찍길래
하늘은 이렇게 높이 있다며 위쪽에 엄마가 하늘색으로 색칠을 해 줬어요~!
 
 
 
책의 느낌을 그리고 산책에서 본 것을 표현해 주고, 느끼게 해 주고 싶었는데
그것 보다는 미술놀이 자체에 재미를 느끼게 된 시간였네요. ㅎㅎ
 
 
윤이 조금 더 건강해지면 그래서 여기저기 걱정없이 다닐 수 있게 되면
<아침에 창문을 열면> 책에 등장한 풍경의 아침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도록 이곳 저곳 함께 다니고 싶어요!
 
윤이보다 윤맘에게 더 많은 것을 남겨주고 되돌아 보게 한 <아침에 창문을 열면>
윤이도 어서 커서 함께 일상을 이야기 할 수 있는 날이 왔음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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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뿌야 놀자 안전 Yes No 빠뿌야 놀자
시공주니어 편집부 엮음 / 시공주니어 / 2013년 4월
평점 :
품절


시공주니어 빠뿌야 놀자
안전 Yes No
 
 
시공주니어에서 빠뿌야 놀자 시리즈가 계속 출간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아이들의 인지에서 그치지 않고, 학습과 놀이가 결합되어 실생활에서 꼭 필요하고 익혀야할
내용들에 대한 시리즈가 출간되었어요.
 
오늘은 그 중에서 안전에 대한 이야기를 만나볼게요~ ^^
 
 
 


 
 
 
천방지축 28개월 윤! 요즘 정말 이런 안전에 대한 이야기가 꼭! 필요한 시기인데요~
집에 안전동화도 있지만 아직 윤이 보기엔 글밥도 많고 어려운 단어들도 많고, 쉽지 않았거든요.
빠뿌야 놀자 안전 책을 보고는 정말 "아! 이거야~ 꼭 필요한 책이야!" 싶어 너무나 반가웠어요~!
 
빠뿌야 놀자 안전 Yes No는요~
튼튼한 보드북에 둥근 모서리! 그리고 가장 큰 특색은 안전한 EVA 소재의 Yes, No 푯말이 포함되어
온가족이 함께 놀이 하듯 즐겁게 안전에 대해 배워볼 수 있어요.
 
2세 이상의 아이들이 볼 수 있는 책이니만큼 글을 몰라도 그림만으로도 좋은 것과 나쁜 것을 구분할 수 있도록
캐릭터들의 표정만 보아도 쉽게 구분하고 인지할 수 있구요~
 
 
앞 페이지에서 상황제시, 뒷 페이지에서 Yes, No를 이야기 하고,
또 한쪽에 반대 상황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어 일상의 안전수칙에 대해 더 정확하게 인지할 수 있어요.
 
뿐만 아니라 자연스럽게 Yes와 No의 의미도 배우게 되더라구요. ^^
 
 
 


 
 
거실에서 공을 차고 놀았어요.
길을 건널 때 엄마 아빠의 손을 꼭 잡고 천천히 건넜어요.
책을 많이 읽고 정리하기가 힘들어 책을 휙 던지며 정리했어요.
엄마가 맛있는 수프를 만들어 주셨어요. 냄새가 좋아서 엄마 몰래 냄비 뚜껑을 살짝 열어 보았어요.
동생 페기와 블럭 쌓기를 하다가 페기를 살짝 밀었더니 페기의 블럭이 무너져 내렸어요.
계단에서 뛰지 않고 천천히 내려왔어요.
 
 
어쩜 정말 지금 윤이에게 꼭! 필요한 주의사항들이에요.
책을 보기 전에 yes와 no 푯말을 잘 찾는지 연습부터 함 해보고~ yes와 no를 몰랐는데 그냥 그림처럼 통문자로 인지하는 것 같았어요.
각 상황별로 다음 페이지에 크게 yes나 no가 쓰여 있으니 여러번 보고 나더니 그냥 그림처럼 인지한 것 같아요. ^^
 
푯말 드는 것에 아주 열심였어요. ㅋㅋ
정말 재밌나봐요~ 책을 반복 반복, 책이 도착한 날부터 푯말을 손에 들고 다니며
인형들에게 훈계를 해요! ㅋㅋ
"뽀로로 밥을 뱉으면 안돼!" "번지~ 뛰어서 내려오면 안돼!"
"앞을 잘 보고 다녀야지!" ㅎㅎㅎ
제가 윤에게 했던 잔소리들이 줄줄줄~ 나오더라구요. ^^;;
 
 


 
 
빠뿌와 함께 하는 엄마표 플랩카드를 만들어 윤이와 안전에 대해 이야기 해 봤어요.
윤이 빠뿌야 놀자 안전 책 덕분에 안전에 관심을 보일 때 꼭 주의해줬음 하는 것들을 정리해 보기로.. ㅋㅋ
 
yes인 것들은 플랩을 열면 빠뿌가 즐거운 표정으로 yes를, no인 것들은 엠마가 슬픈 표정으로 no를!
하나하나 엄마와 손으로 짚어가며 그림을 보고 상황에 대해 이야기 하고,
빠뿌야 놀자 안전 책에 있던 푯말로 yes, no를 들어보고, 마지막으로 플랩을 열어 확인을 했어요!
그랬더니 윤인 안전 이야기 보다는 플랩 아래 있는 빠뿌와 엠마의 같은 그림 찾기 메모리 게임을 하더라구요. ㅎㅎ
 
그래도 빠뿌야 놀자 안전 yes no 덕분에 윤에게 꼭 이야기 하고 싶었던 안전규칙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밖에 나가면 겁없이 뛰어 다니는 28개월!
영유아기 안전에 대해 인지할 수 있는 시간여서 정말 유익한 시간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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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가 알을 낳았어 춤추는 카멜레온 17
칼리 스타일먼 지음, 아이 생각 옮김 / 키즈엠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보자마자 윤맘의 시선을 확~ 사로잡은 책!
키가 큰 나무에 사는 작은 새 필리! 필리가 잃어버린 알을 찾아 주세요~!
 
 


 
 
귀엽고 작은 새 필리! 필리는 알록달록 예쁜 알을 낳고 신이 나서 폴짝폴짝 뛰다가 그만
알이 떼굴떼굴~ 떼구루루~ 굴러가 버렸어요~!
 
헉! 꼭.. 천방지축 초보맘! 윤맘을 보는 것 같아요~ ㅠㅠ
 
떼굴떼굴 굴러간 알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이들의 무한 상상력을 자극하고~ 아이들의 시선을 느껴 볼 수 있는 귀엽고 예쁜 책
키즈엠의 <필리가 알을 낳았어>예요.
 
흰색 바탕에 알록달록 화사한 색감의 다양한 기법으로 표현된 <필리가 알을 낳았어>는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져요~! ^^
 
알에 대해 조금 인지를 시작한 윤! 헉! 깨지겠다! 하며 놀라는 모습을 보는 것도
아이와 함께 <필리가 알을 낳았어>를 읽는 엄마의 특권일거예요~! ㅋㅋ
 
 


 
 
알록달록 <필리가 알을 낳았어>는 돌전후 아이들부터 보여주어도 참 좋을 것 같은 책이에요.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의 반복, 글씨 크기부터 다르게 표시되어 있어 글 마저도 그림 같아 보이는 예쁜 책!
떼굴떼굴 굴러간 알이 기린, 얼룩말, 악어, 코끼리, 원숭이를 거쳐 엄마 필리에게 돌아오기까지의 모험을 그린 책으로
재밌는 이야기를 통한 다양한 동물들을 인지할 수 있고,
조금 큰 아이들은 알이 굴러간 길을 표시 해 놓은 점선을 따라가며 호기심을 키우고, 집중력도 키울 수 있어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마지막!
빠직 빠직 빠지직!! 와아~! 커다란 알록달록 알 하나! 아이들은 플랩을 열어보며 그 안의 작은 아가새를 만나게 돼요~! ^^
 
안전하게 엄마새 필리와 만나게 된 알록달록 귀여운 아가새!
우리 아이들도 책을 읽고 나서 사랑해~~~ 하며 꼬옥~! 안아줄 수 있는 그런 사랑스런 책이랍니다. ^^
 
 
 


 
 
깍깍이를 사랑하는 윤! <필리가 알을 낳았어>를 보고는 표지에서 넘어갈 줄을 몰랐어요~ ^^;
필리의 알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는 놀라서 "어떻하지? 깨지겠다!"
'선을 따라가면 알이 어떻게 되었는지 알 수 있데~ 우리 필리를 도와서 알을 찾아줄까?' 했더니
완전 심각한 표정으로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어설프지만 열심히 선을 따라가는 윤이에요~!
 
그러다가 빠직 빠직 빠지직! 커어다란~~ 알을 만나고는 표정부터 달라진 윤!
플랩을 열어 안에 있는 아기새를 만나고는 안아준다고 저리 누워서 일어날 줄 모르던 윤!
 
마지막에 '필리랑 아가새랑 뭐 하고 있어?'란 물음에 '사랑해~' 하고 있다는 윤!
어린 아이의 감성으로도 충분히 이해하고, 느낄 수 있는 멋진 감성동화책였어요~ ^^
 
 
 


 
 
택배박스를 찢어서 책을 보며 나무를 표현해주고 필리와 아기새를 만들어 봤어요.
필리와 아기새는 스티로폼에 모루를 둘둘 말아 표현했는데요~
윤인 아직 혼자서 모루를 말아줄 수 없어 엄마와 함께 손을 잡고 말았어요.
그리고 거기에 눈을 붙여주고 모루로 입을 표현하고, 아이스크림막대로 다리를 표현해 줬어요.
그렇게만 했는데도 윤인 '필리랑 똑같애요~~~~!'라고 소리치며 너무나 좋아하더라구요~ ^^
 
 

 


 
 
마침 집에 알 모양의 장난감케이스가 있어서 거기에 아기새를 넣고, 알을 알록달록하게 만들어 주기 위해 물감에 묻혀줬어요.
그리고 책 속의 점선을 표현해 보기 위해 물감이 묻은 알을 떼굴떼굴~ 굴려주었답니다. ^^
처음에 선이 생겼을 때 책 처럼 선이 생겼음을 이야기 해주고~ 그 다음에는 마음대로 마구마구 굴려보도록 했어요.
완선 신나서 떼굴떼굴 굴리는 윤!
어느 순간 알록달록 예쁘단 알은 없어지고 밤색이 되어 버린 알... 그리고 손바닥! ㅋㅋㅋ
그래서 알록달록 색깔들이 모두 섞여서 밤색이 되었다고 알려주고 파레트의 물감들을 손으로 섞어보게 했어요.
 
그리고 드뎌~ 아가새도 탄생~! 알 모양 장난감 케이스를 열어주었어요~!
아가새에게 물감이 묻었다고 야단하는 윤! ^^;;
 
그래도 너무 좋아하며 필리랑 아가새랑 사랑해~~ 뽀뽀시켜주었답니다. ^^
 
 


 
 
필리랑 아가새랑 함께 책을 봐야 한다는 윤!
필리 여기 있어요~ 아가새 여기 있어요~ 하며 훨씬 적극적으로 기분 업업~ 되어서 보더라구요~ ^^
 
역시나 빠직빠직 빠지직! 플랩을 열며 너무나 행복해 하는 윤!
마지막에 필리와 아가새를 뽀뽀시켜주고는 정말 행복한 웃음을 지어요~! ^^
 
 
이 날 윤인 필리와 아기새를 잘 때도 꼬옥~! 안고 잤답니다. ㅋㅋ
 
 
 
즐겁고 행복한 책! <필리가 알을 낳았어>
다양한 동물들도 인지해 보며 우리 아이들에게 사랑을 전할 수 있는 너무나 멋진 책, 행복한 시간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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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렁뚱땅 아가씨 - 분류 네버랜드 수학 그림책 2
박정선 글, 이민혜 그림, 조형숙 감수 / 시공주니어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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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는 수학이기 이전에 모든 생활의 기본이고,

유아기부터 정확한 기준에 의한 분류가 일상에 녹아 있는 아이들은 논리적 사고력이 뛰어남을 볼 수 있어요.

 

분류라는 것을 수학적으로만 생각하려하면 막연하고, 별 것 아니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사실 우리 아이들이 나를 인지하고 타인을 인지하게 되며 내것과 남의 것을 구분하게 되고,

바른 것과 그른 것, 좋은 것과 나쁜 것을 구분 하는 것 또한 분류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그 필요성과 중요성을 충분히 느끼실 수 있으실 거예요.

 

 

얼렁뚱땅 아가씨는 이처럼 분류를 이야기하며 수학적 이야기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분류의 개념을 이해하고,

책 속에 제시되어 있는 질문들을 통해 우리가 사고하는 방법까지 제시하고 있어요.

 

 

스토리텔링 수학은 이야기 속에서 수학의 원리나 개념을 발견하고 본인의 느낌이나 생각, 경험등을 표현하는 상호작용을 통해

수학적 개념을 정확히 익히도록 하는 학습 방법이에요.

이전 주입식교육과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이 바로 수학개념을 알고 이해하는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정확히 표현하는 것 또한 중요한 요소가 된 거죠.

 

책을 읽으며 이해한 내용을 논리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책만 따라해도 논리적 사고를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된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수학그림책 얼렁뚱땅 아가씨! 오늘 소개하는 책이랍니다. ^^

 

 

 

 

 

 

뭐든 빨리 하지만 얼렁뚱땅 하는 아가씨! 설탕을 가져오라면 사탕을 가져가고, 장화를 가져오라면 긴 양말을 가져왔어요.

 

각 페이지에선 왜 얼렁뚱땅 아가씨가 엉뚱한 물건을 가지고 왔는지 이야기 해보고

왕자님이 가져오라고 한 물건과 얼렁뚱땅 아가씨가 가져 온 물건의 비슷한 점을 찾아보고 이야기 해보도록 질문이 담겨 있어요.

 

수학에서의 분류는 주어진 사물들의 특징을 살펴 비슷한 점과 다른 점을 찾고, 일정한 기준으로 무리짓는 것을 말해요.

그렇기 때문에 분류는 사물을 잘 살피고, 특징을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요.

수학적 분류의 개념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얼렁뚱땅 아가씨처럼 무슨 일이든 대충대충 하는 경우는

사물의 특징을 잘 파악하지 못하고, 사물을 잘 분류할 수 없다는 교훈 또한 담고 있어요.

 

 

이렇게 얼렁뚱땅 아가씨는 매일 실수만 하다가 얼렁뚱땅을 얼른뚝딱으로 잘못 알아들은 끼리끼리 도사의 조수로 가게 됩니다.

 

얼렁뚱땅, 얼른뚝딱, 끼리끼리! 자꾸 반복해서 읽어보세요. 넘 재밌어요. ^^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수학그림책 얼렁뚱땅 아가씨는 이렇게 아주 작은 부분에서 까지도 재미를 더하면서도

분류라는 주제의 개념을 다시 한 번 상기 시켜주고 있어요.

 

 

끼리끼리 도사에게 가서 끼리끼리 공부를 하게 된 얼렁뚱땅 아가씨는 정말 얼른뚝딱 아가씨가 되었답니다.

그 과정에서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물건들의 용도에 따른 분류나 주제에 따른 분류, 색깔에 따른 분류 등

다양한 분류를 통해 어린 아이들은 다양한 사물의 인지와 분류의 기준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책에서 이야기를 통해 배운 내용은 마지막에 개념을 알아봐요를 통해 다시 한 번 수학적으로 정리하고 확장할 수 있어요.

분류의 기준을 이해하는 것은 수학에서 무척 중요해요.

 

예를 들어 초등 4학년 때 배우게 되는 다각형의 정의와 성질을 학교 2학년 정의와 증명에서 다시 배우게 되는데요~

다각형을 정의하는 정확한 기준을 이해하지 못한 경우 초등학교 때부터 배운 내용임에도 정의와 성질을 구분하지 못하고 어려워해요.

또, 집합의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고, 교집합과 공집합, 합집합과 차집합의 구분을 어려워해요.

그것은 분류라는 것에 대한 이해가 없이 주입식으로만 학습했기 때문인데요~

이렇게 유아기부터 스토리텔링식 학습으로 개념을 이해하고, 또 스스로 표현하며 정의지어 본다면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얼렁뚱땅 아가씨는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사물들을 분류하는 내용으로

윤이처럼 어린 아이들도 쉽고 재밌게 볼 수 있고, 정확한 사물의 인지에도 도움이 많이 돼요.

어린 아이들은 꼭 처음부터 끝까지 보지 않아도 각 페이지 페이지의 내용을 보고, 그것에 대한 분류놀이를 해 보아도 좋을 내용이에요.

 

윤이도 놀이처럼 생각되는지 각 페이지 페이지 넘어갈 때마다 눈을 반짝이며 열심히 찾고, 표현하고~

제일 재밌어 한 것은 바로 끼리끼리 도사님 집에 가는 구름타기 였어요.

색깔별 구름들만 찾아 콩콩~ 타고 구름다리를 건너 성에 도착하는 내용인데 무한 반복 하더라구요~ ^^;;

 

 

 

 

각 도형의 분류나 색깔에 대한 분류 등 눈에 보이는 정확한 기준에 의한 분류는 많이 해본터라

이번에는 책에서처럼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것들의 쓰임에 대한 분류를 해 보려고 했어요.

 

집에 주방놀이 용품이 많이 있는데도 이상하게 잘 활용을 못해주었었는데 이번에 제대로 활용하며 각각의 쓰임에 대해 이야기 해 봤어요.

우선 책에서 나온 것들을 찾아보고, 크게 세 가지로 나눠 윤이에게 쓰임을 이야기 하고 분류해 보기로 했어요.

먹거리, 접시, 그 외 그릇 들! 처음에는 분류엔 관심이 없고, 처음으로 해보는 소꿉놀이에 완전 신이 난 윤!

"내가 국 끓였어~ 얌얌얌~! 엄마도 한 입 먹어~!" 요것만 무한 반복.. -ㅇ-;;

그리고 나선 오리 잡고 노래도 한 판 불러주시고~ 한 참을 그렇게 놀고 나서야 분류가 시작되었어요.

접시와 먹거리는 잘 구분했는데 역시 많이 접해주지 않았던 냄비나 조리도구들은 조금 어려워 하더라구요. ㅎㅎ

그래도 다 나눠 놓고 나서는 만세~~를 외치는 윤! 재미 있었는지 그 다음에도 또, 우리 정리할까? 정리할까? 하더라구요. ^^

 

 

 

 

그래서 이번에는 윤이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인 자동차들을 분류해 보기로 했어요.

처음에는 제가 기준을 정해주려 했는데 아직 어린 윤! 그게 잘 안되더라구요~!

엄마가 장난감을 너무 많이 늘어 놓은 실수를 한거죠.. ^^;;

 

처음에는 엄마 사심으로 매일 뒤섞여 있던 자동차들을 좀 종류별로 구분지어 나눠 놓을 생각였는데

처음에 종류별로 구분 하던 윤! 갑자기 색깔별로가 되고~ 그 다음엔 달팽이를 태워 줄 수 있는 것들이 되고~

생각이 떠오르는 대로 기준이 달라지더라구요.

한 가지 다행인건 무언가 윤이 나름대로의 기준!이 있고, 그것대로 구분하고 있다는 거였어요. ^^

그리고 그 안에서 자연스레.. 초록색 자동차들을 모을 때 초록색 짐칸을 달고 있는 자동차를 나누고,

또, 빨간색 자동차들을 모을 때 좀 전에 초록색 자동차 라고 했던 빨간색 자동차에 초록색 짐칸을 달고 있는

자동차를 또 모으더라구요. 그래서 이 때다 싶어 "와.. 이 자동차는 초록색 자동차도 될 수 있고, 빨간색 자동차도 될 수 있구나!"

하고 짚어줬어요. 그리고 아! 이런 활동 속에서 정말 자연스럽게 교집합의 개념을 배우게 되는구나! 싶더라구요. ^^

 

마지막에는 정리활동까지!!! 그러나 여전히 엄마의 바람과는 다르게 또 다 섞여 버렸다는 것! ㅎㅎㅎ

 

 

 

 

이 날은 집에 있던 스티커북을 이용해 각 물건들의 제 자리를 찾아주는 활동으로 마무리!

얼렁뚱땅 아가씨를 통해 분류의 개념을 배운 것도 중요하지만 윤인 그것보다 각 생활용품들의 쓰임이나 제자리에 대해

한 번도 이렇게 정리해 준 적이 없어서 이번에 제대로 각 물건들의 자리를 정확히 정리하게 된 것 같아 좋았어요.

몇 가지 어려워 한 물건들도 있었지만 그대로 대부분의 물건을 잘 구분하더라구요.

 

그리고 마지막에는 크레용을 침대 위에 놓길래 왜 그런가 했더니 그건 친구보고 그림 그리라고 할거래요.

그리곤 스케치북이 있어야 한다며 스케치북도 침대에 붙여주네요..

 

아이들의 생각은 열려 있고, 나름의 기준이 있다면 그것을 지켜봐주고 인정해 주는 것도 필요한 것 같아요. ^^

 

 

 

 

 

요즘 정리 놀이에 푹~ 빠진 윤양! 이 날도 정리 놀이를 하자는 윤에게 엄마는 사심 가득~ 담긴 빨래개기를 시켜봤어요.

우선 각 옷의 쓰임에 따른 분류를 해보고, 또 색깔별로도 나눠보고~ 단추 채우기와 빨래개는 법까지 전수를! ㅋㅋㅋ

이런 일들을 시켜보거나 가르쳐야겠단 생각은 해본적 없었는데 책을 통해 생각지 못했던 다양한 경험들을 시키게 되는 것 같아요. ^^

 

같은 색깔 잘 찾았다며 신나하는 윤! 앞으로도 종종 부탁해~! ㅋㅋㅋ

 

 

 

 

 

오랜만에 공간27의 쉐이프메이커를 꺼내 온 윤!

각 면의 모양을 열심히 살펴보더니 각 면의 모양과는 전혀 상관 없는 쌓기놀이를 해요! ㅎㅎㅎ

그래서 엄마가 살짝~ 여기도 뾰족뾰족 세모 있구~ 여기도 있네?

우리 뾰족뾰족 세모만 쌓아 볼까? 그리고는 모양도 똑같이 역삼각형이 되게 쌓도록 했어요.

삼각형을 찾아 쌓는것까진 잘 하는데 같은 모양이 되도록 쌓는건 처음엔 많이 어려워 하더라구요.

그래도 하나하나 틀리면 다시 돌려 놓아서 두 줄 탑 완성!

그리곤 그 사이로 물고기도 지나가고 타요들도 지나가는 문이라고 하며 놀다가 와르르~ ^^;

역시 아이들은 무너지는 걸 더 좋아하나봐요~! 완전 기분 업업~! ㅋㅋ

이번엔 타요들과 같은 색깔들을 찾아 모아보기로 했어요.

 

타요와 가니의 색깔은 있는데 로기의 녹색은 없다는 윤!

결국 로기는 나무색 면에 올려주고 완성! 역시 다했다~ 만세를 부르는 윤이에요~! ^^

 

 

역시 분류는 모든 일상생활에서 늘 해야하는 활동이고 할 수 있는 것이다보니 놀거리도 다양했는데요~

시공주니어 얼렁뚱땅 아가씨처럼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것들을 명확한 기준으로 나누고 쓰임을 익혀 가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서 평소에도 분류의 기준을 이야기 해보고 표현해 보는 것으로 논리적 사고 또한 일상이 되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했어요.

그 방법을 제대로 제시한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수학그림책 얼렁뚱땅 아가씨!

수학그림책 이전에 어린 아이들부터 일상 생활의 바른 습관과 인지를 위해서도 꼭 한 번 읽어보시라고 강추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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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퉁불퉁 뿔레용과 유령 소동 - 도형 네버랜드 수학 그림책 1
박정선 글, 백두리 그림, 조형숙 감수 / 시공주니어 / 2013년 2월
평점 :
품절


 

올해부터 스토리텔링 수학이 교육과정에 도입되어 시행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방식의 수학에 많이들 걱정하시고, 앞으로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염려하시더라구요.

 

사실 지금까지도 수학을 잘 하고 못하고는 수학 실력 보다는 문제를 얼마나 잘 읽고 이해하느냐는 이해력의 문제였어요.

대부분 어머님들의 말씀이 3~4학년 때까지는 수학을 정말 잘 했는데 5~6학년이 되면서 수학을 어려워한다고 하세요.

그런 경우 정말 수학계산을 못하거나 수학적 내용을 모르는 것 보다는

문장이 길어지고, 문제에서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인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오히려 어머님들께 수학공부 보다는 방학을 이용해 책을 많이 읽게 해주시고, 독후감을 쓰는 등의 활동을 제시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본격적인 스토리텔링 수학의 도입은 그만큼 독서는 모든 학습의 기본이 되는 것임을 다시 한 번 증명하는 일이되었네요.

모든 일들이 시행착오를 겪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 당장 초등학교 학부모님들께서는 많이 불안하고 초조하시겠지만

앞으로를 준비하는 아이들은 걱정보다는 열심히 좋은 책들을 많이 읽고, 책 읽는 습관을 만들면 그게 바로 모범답안이 아닐까 싶어요.

 

그럼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은??? 바로 좋은 책을 찾아 많이 보는 것!!!

 

그럼 좋은 책은 어떻게 찾나요???

너도 나도 스토리텔링이란 말이 붙어 수없이 쏟아져 나오는 책들 중에서 옥석을 가리는 일은 정말 쉽지 않아요.

사실 좋지 않은 책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이 수학이나 과학처럼 지식전달을 목적으로 하는 책일 때는 조금 많이 까다로워지는 윤맘!!

 

딱! 두 가지를 본답니다.

첫번째! 기본 원리·개념에 충실한가? 두번째! 스토리가 자연스럽고 인성발달에도 도움이 되는가?

둘 중 하나를 만족하는 책은 많아요. 그렇지만 딱 두가지여도 그 두가지 질문에 모두 만족스런 답을 주는 책은 많지 않답니다.

 

 

오늘은 그 두가지 질문에 모두 합격점을 준 시공주니어의 새로운 수학그림책!

울퉁불퉁 뿔레용과 유령소동 소개해 볼게요~! ^^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수학그림책 - 도형

울퉁불퉁 뿔레용과 유령소동

 

 

 

 

 

우리는 도형 책이다하면 도형인지나 개념만을 생각하지만 우리는 그 안에서 우리가 미처 생각지 못했던

비교, 수, 공간, 분류, 규칙등도 함께 배워야 해요.

그렇지만 수학을 전공하신 분들이 아니고서는 그 부분까지 세세히 짚어가며 아이들이 인지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가 없어요.

 

비교, 공간, 분류, 규칙 등은 수학의 기본이고, 이것들은 하나의 개념으로 정리해서 알려줄 수 있는 것들이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다른 개념들을 배우며 자연스레 함께 노출이 되고, 많이 경험해 보는 것이 가장 좋은 학습법이에요.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수학그림책에선 그 부분까도 내용에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 엄마들이 짚어 줄 수 있도록

권말에 각 내용에 대한 아주 자세한 가이드가 되어 있어요.

또, 가이드 뿐만 아니라 책의 내용 중에서도 아이에게 던져야 하는 질문들이 함께 담겨 있어

어떻게 짚어주어야 하는지, 어떻게 질문하고 답해줘야 하는지 고민하고 걱정할 필요 없도록!

또, 조금 큰 아이들은 아이가 혼자 보면서도 놓치는 내용 없이 학습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그렇다면 기본 원리 개념은??

유아기 성장 발달의 눈높이에 맞추어 도형에 대한 인지, 그 다음 그 안에서 스스로 특징들을 찾아 나가고

기본도형에서 다각형, 또 입체도형으로까지의 확장을 통해 기하학적 개념의 바탕을 마련해 주고 있어요.

게다가 그 도형이란 것을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 일상 속으로 끌어들이고, 일상 속에서 늘 접하고 사용하는

모든 것들이 도형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알고, 도형과 더 친숙해 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어요.

 

 

게다가 지식전달을 목적으로 하는 책이 한 번 보고 끝나면 안되겠죠?

위 질문들만 봐도 아시겠지만 울퉁불퉁 뿔레용과 유령소동은 책 안에서 뒤로 갈수록 그 깊이가 깊어져요.

그렇기 때문에 두고두고 몇 번이고 보고 또 봐야 할 책이에요. 그렇게 볼 수 있는 책이에요.

 

 

 

그럼 내용을 살짝 살펴볼까요? ^^

 

알록 달록 예쁜 모습의 크레용들 속에 울퉁불퉁 못생긴 크레용 하나!

울퉁불퉁 못생긴 크레용은 의기소침하고 늘 풀이 죽어 있었어요.

동글레용, 세모레용, 네모레용은 그 울퉁불퉁 친구에게 뿔레용이란 이름을 붙여 주었어요.

 

크레용들은 저마다 자신의 이름에 맞는 그림들을 멋지게 그렸어요.

그런데 뿔레용은 무슨 그림인지 모르겠는 이상한 그림만 그렸죠.

 

크레용들은 저마다 자신의 그림을 멋지게 색칠했어요.

그렇게 그림을 색칠하자 동글레용의 그림에선 공이, 네모레용의 그림에선 주사위가 세모레용의 그림에선 우주선이 튀어 나왔죠.

그런데 뿔레용의 이상한 그림에선 그만 다섯개의 유령이 튀어나왔어요.

 

그 유령들은 친구들도 놀래키고, 마구마구 장난을 하고 다녔어요.

그 모습을 지켜보던 뿔레용은 용기를 내어 자신의 뿔로 유령을 찌르자 그 유령이 피융~ 바람빠지는 소리를 내며 사라져 버렸어요.

그 모습을 지켜보던 유령들은 뿔레용을 피해 도망을 치고, 크레용들은 유령을 하나하나 잡으러 다녀요.

 

숨어 있는 유령들을 찾고, 하나하나 잡을 때마다 이제 얼마나 남았는지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어

아이들의 수세기 뿐만 아니라 뺄셈의 기본개념 또한 인지할 수 있어요.

 

그렇게 온 마을을 돌아다니며 모든 유령을 잡은 뿔레용과 크레용 친구들!

친구들은 뿔레용을 칭찬해요!

 

 

 

모습이 조금 다르고, 생각이 조금 달라서 왕따가 되는 일이 요즘은 유치원에서부터 있다죠?

그런 때에 우리 아이들에게 꼭 읽어주고 싶은 내용이에요.

모습이 조금 다르다고 해서 친구를 함부로 대하면 안된다는 것!

또, 내가 조금 다르더라도 자신있게 나의 장점을 발견하고 표현하면 된다는 것!

인성적인 면에서도 우리 아이들에게 너무나 꼭 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함께 담고 있어 정말 마음에 쏙~ 드는 책이에요. ^^

 

 

 

:: 윤이와의 책읽기 ::

 

 

 

윤인 도형놀이를 좋아하는 편이에요. 아가 때부터 도형인지 놀이를 많이 했던 편이기도 하고,

지난번 시공주니어 빠뿌야 놀자 보드북 도형놀이 편을 통해 기본도형에 대한 인지는 확실히 끝난 상황였어요.

 

처음 책을 넘겨 내지에 그려진 다양한 표정과 동작의 크레용 모습들을 윤인 참 좋아했어요.

그리고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던 둥글레용, 세모레용, 네모레용 이름도 넘넘 재밌어 하며 금새 따라하더라구요.

 

책을 보며 손가락으로 따라그리기도 하고, 금새 옆에서 '어! 동글레용이네~' 하며 물건들도 스스로 찾아내더라구요.

 

그래도 좀 더 정확한 인지를 위해 플레이쉐입스에 있는 도형들을 함께 보며 책을 봤어요.

공과 주사위, 우주선이 튀어 나오는 때까진 넘넘 신나하더니 갑자기 유령 등장!

윤인 유령이나 괴물을 무서워해요. 처음에는 표정이 심각해져서 보더니 한 장 한 장 넘어가며

그림들도 밝고 화사하고, 그 안에서 숨은 그림 찾듯 유령도 찾아보고, 도형들도 찾아보고 색깔 찾기도 하고

개념책이며 워크북이기도 하고, 놀이책이기도 한 울퉁불퉁 뿔레용과 유령소동에 완전 푹~! 빠져 버리더라구요. ^^

 

 

 

 

우선 윤이 무서워하는 유령들과 친해져 보기로 했어요.

뿔레용이 그린 그림들~ 윤이 제일 잘 그리는 그림이거든요. 아직 무슨 그림인지 도저히 알 수 없는 그림! ㅋㅋㅋ

토끼네집 스쿨보드에 키트파스로 마음대로 그림을 그리고~ 엄마는 세모와 네모를 그리고~

그렇게 그림을 그리고 놀다가 뿔레용이 그린 그림들이 뭐가 됐지? 하곤 신문을 찢어 붙이기로 유령을 표현해 봤어요.

 

유령들 눈 붙여주기를 했더니 눈을 4개씩 붙여야 한데요.

윤이 생각하는 유령은 그런가봐요. 대체 어디서 보고 그렇게 생각한건지.. ^^;;

 

다 붙이고는 유령 모양대로 가위로 오려줬어요. ^^

 

 

 

 

이번에는 책을 다시 보며 일상 속에서 재활용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 네모레용, 세모레용, 둥글레용을 만들어 봤어요.

우유팩 두개를 들고 네모레용과 똑같다며 좋아하고, 세모레용은 찾다 없어서 탁상 달력을.. ^^;;

탁상 달력 사이로 까꿍 놀이도 하고~ 둥글레용은 주방 비닐이 말려 있던 봉으로 눈을 붙여주고 입을 그려줬어요.

 

 

 

 

그 다음에는 플레이쉐입스를 이용해서 동그라미와 세모, 네모를 분류해 보고

동그라미를 굴려보며 잘 굴러가는 특징을 배우고, 다른 조각들을 모아 원을 만드는 활동을 해 봤어요.

그리고 세모와 네모는 책에서 봤던 로케트와 집들을 만들어 봤는데 집엔 꼭 문이 있어야 한데요.

그러면서 작은 네모를 찾아 앞에 놔요. 그리고 그 문을 열곤 헨리를 들어가라고 해요.

너무 커서 못 들어간다며 헨리 팔과 다리를 모두 접어 넣어요. ㅋㅋ

그리고 나서도 못 들어가니 헨리가 너무 크데요. 그래서 큰 집을 만들어야 한데요.

그리고는 좀 더 큰 네모와 활꼴을 찾아선 헨리가 가려지도록 집을 만들어요. ^^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도형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원도 만들어 보고 삼각형과 사각형도 만들어 보며

삼각형은 세 개의 선분으로 이루어져 있고, 사각형은 네개의 선분으로 이우어져 있음도 살짝 짚어 봤어요.

 

 

윤인 아직 어리기도 하고 이 책 한 권으로 할 수 있는 놀이가 너무 많아 다 해보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니까요~! ^^

책 한 권을 통해 이렇게 다양한 책놀이가 떠오르는 건.. ㅋㅋㅋ

윤이와 차근히 하나씩 하나씩 하다보면 어느새 도형의 기초가 탄탄히 다져지겠죠? ^^

그 생각만으로도 뿌듯~ 한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수학그림책 울퉁불퉁 뿔레용과 유령소동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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