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보다 더한 황홀경. 천국이 어디에도 없는 것은 천국이 찰나라는 시간성 속에 있기 때문이다. 에밀리 디킨슨에 대한 이 작은 책자는 찰즈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롤>의 스크루지가 하룻밤만에 개과천선했다는 허구를 진실로 바꿔놓는 것 같은 마술을 발휘한다. 다 읽고나면 천국은 방금 지나쳐버리고 만 것이 된다. 그래서 천국은 영원한 것이 된다. 기쁨 아래 기쁨 없고, 기쁨 위에 기쁨없는 충만함!
아름다움보다 더한 황홀경. 천국이 어디에도 없는 것은 천국이 찰나라는 시간성속에 있기 때문이다. 에밀리 디킨슨에 대한 이 작은 책자는 찰즈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롤>의 스크루지가 하룻밤만에 개과천선했다는 허구를 진실로 바꿔놓는 것 같은 마술을 발휘한다. 다 읽고나면 천국을 방금 지나친다. 그래서 천국은 영원한 것이 되어버리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