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장사 마돈나 - Like a Virgin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이런 영화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이 우리 영화의 발전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황후花 - Curse of the Golden Flower
영화
평점 :
상영종료



모든 걸 다 지우고 보면

이 이야기는 장난 아닌 콩가루 집안의 이야기 이다.

 

정을 통한 새엄마와 아들,

아내를 독살하려는 남편,

씨다른 여동생과 동침한 오빠,

형을 살해한 동생,

아들을 때려 죽인 아버지..

정말 대단하다..

 

그러나 이러한 초절정 콩가루 집안 이야기도 그 집안이 중국 황제라면

서사가 된다.

 

더군다나

감독은 수백억의 제작비를 들여 중국 답게 무지막지한 엑스트라들의

일목요연하고 스펙타큘러스한 황궁의 모습으로 그 집안 외부를 포장한다.

건물 기둥 또한 아리따운 색기둥이며 등장 인물들의 복색 또한 각각 아름답다.

(빵빵한 가슴을 동여매어 도드라지게 묶은 공리 이하 여인들의 모습은 나름 좋은 볼거리다)

 

"붉은 수수밭"에서 부터 장예모 감독의 색감은 유명하였으나

중국 근대의 모습을 표현하며 심도있는 영화를 만들었던 그는 이제

중국 고대를 배경으로 한 무협 액션을 양식으로 한 '스타일리스트' 로의 변신을 마무리한 듯 하다.

 

깊었던 인물 묘사는 보다 얕아지고

대신 커다란 스케일의 모습이라던가 다른 방식의 미장센 배치로 연출하는

스타일링에 보다 주안점을 두는 모습이다.

 

단지 그 이름값 때문인지

당대 최고의 배우들을 동원하여 그 얕은 묘사에서도 상당한 울림을 만들어낸다.

나이 먹을 수록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최고의 배우로 점점 거듭나는 주윤발이나,

예나 지금이나 최고인 공리의 연기는 이 영화에서도 빛을 발한다.

 

'진용'과 같은 오락 영화에 출연도 하면서 (그때 공리랑 사귀었던가..) 필모그래피를 이어온

장 감독이니 만큼 여러 방식의 영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재능을 가진 분임은 틀림없고,

그 장르가 무협이어도 좋지만,

'붉은 수수밭'의 감동을 다시 한번 느끼고 싶다는 것이

나 혼자 만의 바램일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구타유발자들 - A Bloody Aria
영화
평점 :
상영종료



관객을 힘들게 하는 것에서 그 의의를 찾는(?) 영화들이 있다.

미카엘 하네케 감독의 영화들이나......

어떤 면에서는 김기덕 감독의 영화도 그런 면이 있다..

 

원신연 감독의 이 영화 또한 그렇다.

그것도 아주 웰 메이드.

 

영화 보는 내내 주로 전반부의 팽팽한 긴장감이 몸을 잡아 채는 동시에

후반부의 만연한 엄청난 폭력에 팽팽했던 몸이 비틀린다.

그런 영화보기에 익숙치 않은 사람-같이 보던 와이프-은 힘들 수 밖에..

마치 '구토'유발자들이 된 것 마냥 등장 인물들은 이러저러한 장면을 많이 뱉어낸다.

 

결국 상영판에는 잘렸지만

정말정말 실감났다고 하는 쥐 먹기 장면이 만일 일반 관객에게 오픈되었다면

이런 느낌은 몇 배 더 증폭되었을 것이다.

 

이러한 불편함 속에서도

내가 이 영화를 정말 재밌게 볼 수 있었던 것은 너무도 커다란 공감이다.

 

감독 스스로의 경험에서 나왔다고 하는

'낯선 이의 친절함에서 느끼는 막연한 두려움과 긴장감'에 대해서

이 영화는 너무나도 절실하고 리얼하게 보여준다.

그리고 그 느낌은 현대 사회를 사는 우리에게 너무도 리얼한 감정이다.

흔히들 사람이 가장 무섭다고 하지 않는가.

 

어두운 밤 산길을 홀로 걷다가 가장 마주치고 싶지 않은 것은

산짐승이나 귀신 따위가 아니라 낯선 사람일 것이다.

그리고 만일 그 사람이 길 잃은 내게 길을 안내해 주겠다고 따라 오라 했을 때

저러한 막연한 두려움과 의심과 긴장감 없이 따라 나서는 사람은

그야말로 소탈하고 겁없는 사람일 터.

 

이런 흔히 지나치기 쉬운 감정을 절묘하게 캐치하여

괜찮은 시나리오에 담아 낸 감독의 센스는 기가 막히다.

단지 오랫동안 준비하였다 하기에,

차기작의 완성도에 따라 평가해 볼 일이지만,

작가 출신이라 하니 플롯 자체는 기대해 볼 만할 듯 하다.

 

거의 주연과 조연 만으로 이루어진 작은 소극이지만

배역은 상당히 화려한데..

그들의 열연으로 스크린은 빛을 발한다.

 

특히 연기가 거의 처음이라는 성악 교수 아저씨의 연기는

구토할 것 같은 느끼함과 얍실함이 포인트 였다고 그야말로 최고다.

이문식이나 한석규에 전혀 처지지 않는.

 

조금 더 지켜보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벅시 말론 - Bugsy Malone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조디 포스터의 아역 모습.. 아이들의 총싸움은 판타지가 아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라임라이트 - Limelight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세상에서 가장 슬픈 영화중의 하나가 아닐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