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파티 피플 - 24 Hour Party People
영화
평점 :
상영종료



"9 Songs" 에 이어서 이 감독의 영화로는 두 번째 보는 영화.

마찬가지로 영화 전편에 흥겨운 락 음악이 흐른다.

 

사전 정보도 없고 음악 지식도 짧은 나는 영화를 보는 내내 픽션인지 논픽션인지 헛갈렸는데

다 보고 나서 찾아보니 거의 논픽션이라 한다.

거기에 영화 외적인 면을 들여다 보게 하는 나레이션이라든가

판타지성 장면을 집어 넣어 형식을 비틀었다.

 

정돈된 것을 좋아하는 내게

이 시절의 정신없는 분방함과 마약과 알콜은 맞지 않는다.

대책없는 서양 애들의 흔들림은

내게 카투사에서의 군생활을 떠올리게 하고 화가 나게 만든다.

 

왜 저 치들은 저런 싸가지 없음과 정돈되지 않음을 거쳐야 점잖아 지는 걸까..

 

"나비 효과"를 보면

뚱뚱한 친구가 당구 치는 것 보고 맥주 마시던 치들이 마구 놀리다가

나중에 쫄아서 튀는 장면이 나오는데..

우리 나라 어느 당구장을 가도 술 취한 놈들은 많지만

생판 처음 보는 사람을 놀리고 웃는 놈들은 없다.

 

그러나 서양의 어린 놈들은 짖궂다 못해 황당한 장난을 너무도 많이 치는데,

나는 그것이 싫은 것.

 

그래서 난 히피가 싫고.

레이브가 싫다..

너무 도약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영화 역시 내게는 재미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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