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퐁
박민규 지음 / 창비 / 200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대학에 다니고 있을 무렵,
교수님들은 '문학의 종말'에 대하여 이야기 하시곤 했다.
과연 소설이라는 장르가 21세기에도 읽힐 것이냐.. 라는 건데.
요즈음의 문학 상황을 보면 아직 버티고는 있어도 그 미래에 회의적인 것이 사실이다. 


그 위기를 타파하는 것이 작금 문학가들의 숙제가 될 것인데..
그것은 이제는 너무나도 식상해져 버린 '포스트 모던'한, 틀을 깨는 형식의 작품이 될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박민규라는 작가는 적어도 그 시도에서 만큼은 현재 가장 앞서가고 있는 작가 중의 하나가 아닐까.
그래서 그의 글은 아주아주 재밌지는 않아도 관심가지고 한두 번씩 읽게 된다.
그리고 아주 재미없지도 않다.
그의 외모 만큼이나 작품 또한 독특하기에..


이 책은
하루끼와 보네거트, 겐이치로 등의 향취가 짙게 배어 나오는데..
작가 본연의 냄새를 맡기에는 아직 내 코가 그렇게 뛰어나지 못해서 일까..
이전 작품들 만큼 재밌지는 않았다..


좀더 맡아볼까..?
킁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