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색연필 스케치북 / 행복한 엄마 다른별 아이>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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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엄마 다른 별아이
별이 엄마 지음 / 시아출판사 / 2010년 2월
평점 :
품절
책의 제목이기도 한 별아이는 특별하게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아이, 별나게 손이 많이 가는 아이, 보통 아이들과 구별되는 아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 지구가 아닌 다른 별에서 온 아이, 그 아이를 지구인의 시각으로 해석하려고만 한다면 갖은 오해와 편견이 더해지지만, 다른 별에서 온 아이로 본다면 "아, 그럴수도 있지" 가 된다. 병원에 가기 보다 엄마표 프로그램으로 별아이와 성장하는 이야기들을 엄마의 시선에서 잔잔하고 따사롭게 그린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엄마의 느긋하게 기다려주는 여유와 아이를 향한 끊임없는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나는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많은 날 인내하지 못하고 성급하게 재촉할 때가 많았고, 이성적으로 차분하게 생각하기 보다, 감정이 앞서 아이를 앞질러 갈때가 많았다. 나의 아이도 별나다면 별난 네살배기 장난꾸러기 남자아이다... 우리 아이는 유난히 정도 많고, 애교도 많지만, 힘도 세고, 욕심이 많아서 생각처럼 안되면 마트에서도 드러눕고, 큰소리로 울고, 떼쓰는 고집쟁이 이다... 아이를 키우면서 화가 나는 때도 많았고, 자포자기 할 때도 많았다...
그런데, <행복한 엄마, 다른 별 아이>를 보면서, 내가 얼마나 게으른 엄마였는지... 많은 시간 무책임한 엄마였는지 돌아보게 되었고, 반성하게 되었다.
책의 내용중 한 부분이 끝날때마다 책 중간중간 <별이엄마와 생각하기>는 육아를 통해 실제적으로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실용적이고 유용한 내용이 많아 특히 좋았다.
별이엄마는 별이를 통해 더욱 성숙해졌고, 더 많이 행복해졌다. 엄마는 그렇다. 나의 아이를 통해 더 많은 걸 배우게 되고, 더 많은 걸 얻게된다. 나도 우리 아이와 함께 더 많은 걸 공유하고, 더 많이 느끼며, 공감할 수 있도록 분발해야겠다.
엄마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