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들도 좋아하는 이야기 책

요즘 무슨 책 읽고 계세요?

개들도 이야기를 좋아해 ㅣ 이야기 보물창고 7
사라 스완 밀러 지음, 최지현 옮김, 트루 켈리 그림 / 보물창고 / 2007년 6월

개들뿐만 아니라 사람들도 이야기를 좋아한다.특히 아이들..엄마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으며 책속으로 퐁 빠져드니 말이다.

표지에 개 한마리가 책을 들고 책을 읽어달라고 기다리고 있다. 개들이 낮잠을 자는 이유는 심심하기 때문이란다. 우린 심심할때 책을 읽으면 되지만, 개는 읽을 수 없기 때문이다. 개에게 책을 읽어줄때 쓰다듬어 주면 무척 좋아한다고 한다.

이책에 세개의 이야기가 나온다.

1. 도둑을 쫒다.

2. 뼈다귀 나무가 사라지다

3. 들개가 될 거야!

이 세 이야기 모두 개들의 특징을 잘 말해주고 있다. 하지만 한가지 "멍청한 개"라고 부르는 주인이 정말 싫다. 요즘 특히 5, 7, 9살인 아이들이 욕에 너무 민감해 하고 있다. 어떤식으로든 그 말을 한번 해보고 싶어하는 아이들에게 "멍청아" "이런 멍청이 같으니라고"  "이 멍청한 강아지야"란 말을 책 속에서 듣고 따라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틀려야 깨우치는 수학이 뭘까?

영재가 되는 캔캔수학 계산퍼즐 곱셈기초 - 초등학교 전학년용
미야모토 데쓰야 지음, 멘사코리아 감수 / 제우미디어 / 2007년 6월

틀려야 깨우친다.

"보통 엄마들은 맞아야지 왜 틀려!"하고 생각하고 있는 문제를 캔캔 수학에서는 틀려야 깨우친다는 말과 학부모 주위사항들이 눈에 쏘~옥 들어온다.

스도쿠와 비슷하다는 느낌이 든다.

1~3, 1~4까지의 숫자가 겹치지 않게 넣는 퍼즐..

2학년 딸아이가 잘하면서도 제일 어려워하는 수학. 집에 캔캔 수학이 도착하던 날, 딸한테 읽어보고 풀어보라고 했다. 10급까지만 풀고 9급은 내일하고 싶단다. 그러며 책읽기에 몰입하는 딸.

아직 구구단을 외우질 않고 어떻게 하는 방법만 알고 있는 딸, 두 칸 곱셈은 쉽게 하는거 같더니, 세 칸 곱셈이 나오는 부분에선 멋지게 틀려 놓기까지.. 하지만 너무 재밌다며 다음날 9급 문제를 풀기 시작했다.

우리 학교 다닐때와는 다르게 요즘은 외워서 하는 수학이 아닌 캔캔수학은 놀면서 풀어가는 수학이라 재밌고 좋은거 같다.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뒷면에 같은 문제를 다른 방법으로 풀어보라고 했는데 어떻게 다른 방법으로 풀어야 하는지 엄마인 나도 답이나오지 않아 똑같이 할 수 밖에 없었다는게 좀 아쉬웠다.(내가 못하는 것일까?)

빨리 다른 캔캔수학도 만나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