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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벽걸이
패트리샤 폴라코 글 그림, 장미란 옮김 / 행복한아이들 / 2003년 12월
평점 :
품절
조나단의 가족은 아버지를 따라 시골마을로 이사를 오게된다. 아빠는 쓰러져가는 교회를 다시 일으키시기 위해 이사를 오셨지만, 도시생활에 적응이된 조나단과 여동생 베스는 납득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엄마 아빠가 이사오기전 교회도 이와 비슷했다는 사진과 이야기를 듣고 조금 누그러진다.
가족들은 벽에 페인트 칠도하고, 열심히 청소한 끝에 멋진교회로 변신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리스마스 전전날 갑자기 눈이 많이 내려 예수님 사진을 걸 벽이 물에 젖고 말았다. 거기에 구멍까지..
가족들은 다가올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치뤄야할지 걱정이었다.
조나단이 시름에 빠져있는 사이 엄마는 아빠랑 시내에 나가 크리스마스 장식품을 사오라고한다. 하지만 조나단은 벽에 구멍만 쳐다볼 사람들을 생각하니 밖에 나가고 싶은 생각이 하나도 없었다. 하지만 아빠의 설득으로 시내에 간 두 사람은 우연히 유리창에 보이는 벽걸이를 발견하고 그걸 구멍난 곳에 걸기로 한다.
눈이 많이와 버스를 기다리고 있을때, 할머니 한분이 따뜻한 차와 과자를 주셨다. 그리고 할머니를 모셔와 아버지 차로 벽걸이를 걸고 집에 모셔다 드릴예정이었다. 그런데 벽걸이를 보던 할머니의 눈이 동그래졌다. 자기가 결혼하기 전에 손으로 직접짠 것이라며, 결혼할때 이 벽걸이를 벽에 걸고 결혼식을 올렸다고한다. 그리고 할아버지랑 헤어져 지금까지 살았는지 죽었는지도 모르고 혼자 살고 있다는 할머니..
다음날 구멍난 벽에 회칠하기위해 할아버지 한분이 오셨다. 할아버지도 벽걸이 보고 놀라신다. 바로 자기 부인이 직접짠 벽걸이랑 같다고 한다. 바로 할머니의 남편이었던 것이다. 조나단의 가족들은 할아버지를 할머니의 집까지 모셔다 드린다.
조나단은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은 모두 우연일 뿐이라 생각했었는데 크리스마스 벽걸이를 보고 다시는 그런 생각을 하지 않게되었다.
어른들에게도 진한 감동을 주게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