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연의 역사
박주영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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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말한 적 있나요?
사랑한다고, 너 없이는 살고 싶지 않다고, 네가 내 인생을 바꿔놓았다고, 말한 적 있나요?
목표를 정하고 그걸 이루기 위해 노력하세요.
하지만 가끔하던 일을 멈추고 주위를 둘러보세요.
그리고 기억하세요.
지금 이 순간이 바로 인생이란 것을, 이 순간은 다시 오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지나가고 거짓말을 하고 시간을 낭비해요.
시간은 흘러가고 사람들은 거짓말을 하고 모든 게 너무 빨리 지나가요."
셔플로 음악을 듣는다는 건 우연이다.
우연히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듣는 것과는 다르다.
내 아이팟에 없는 음악을 아이팟은 나에게 들려줄 수 없다.
우리는 선택하기도 하고 선택하지 않기도 한다.

"나는 아직 내 아이팟의 죽음을 경험해보지 못했다. 그리고 다른 어떤 존재의 죽음도. 그것은 나의 첫 번째 아이팟이었다."

하얀 아이팟에 언니의 인생이 담겼다면 우리가 끊임없이 지우고 채웠던 아이팟 터치에는 언니의 선택이 담겼을까?

언니는 자신의 인생으로 , 선택으로, 나에게 어떤 이야기를 남겼을까.
여기에 남은 것들은 퍼즐이다.
이 퍼즐 조각들로 제대로 된 그림을 맞출 때 쯤이면 나는 언니의 나이가 되어 있을까?

언니는 자신의 아이팟은 이미 용량이 꽉 찼다고 했다.
무언가를 넣으려면 무언가를 지워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그 선택을 하는 게 요즘은 어렵다고 했다.
그떄 나의 아이팟은 아직 절반도 채워지지 않았다.
그것은 육십기가와 백육십 기가의 차이일 수도 있고,
삼 년 된 아이팟과 일 년 된 아이팟의 차이일 수도 있고, 언니와 나의 차이일 수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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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매화
미치오 슈스케 지음, 한성례 옮김 / 씨엘북스 / 2012년 11월
품절


그 하얀빛은 언제부터 사라졌을까?
....
지금은 늦은 걸까? 언젠가 세상이 다시 그렇게 빛나줄까?

때로는 눈부시게 빛나고 때로는 그늘을 그리우기도 하는 이 세상을 나도 나비처럼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고 싶다.
모든 것이 한곳으로 흘러 모이면서도 언제나 새로운 이세상을.
어떤 풍경이 보일까?
우는 사람, 웃는 사람, 입술을 깨무는 사람, 큰 소리로 외치는 사람, 누군가의 손을 꼭 잡는다.
무언가를 품에 소중히 안는다.
하늘을 올려다본다.
땅을 내려다본다.
갑자기 눈물이 솟구쳤다.
울지 말자. 울 이유가 없다. 당황해서 눈을 감으려던 그때였다.
시야 가득히 가로등 불빛이 번졌다. 하얗고 눈부시게.
그 빛이 정겨워서 나는 눈을 감는 것마저 잊어버렸다.
솟구쳐 오른 눈물이 뺨을 타고 흘러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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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 상상을 초월하는 33인의 유쾌한 발상
김용석 외 지음 / 휴머니스트 / 2003년 3월
평점 :
절판


재미있는 휴일을 인도해 주었던 에세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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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매화
미치오 슈스케 지음, 한성례 옮김 / 씨엘북스 / 2012년 11월
평점 :
품절


책 한 권으로.. 한 순간이라도 무언가를 숙고해 볼 수 있다면.. 최고의 선택이죠? 이 책이 그렇습니다...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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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니 스토리 Tiny Stories
야마다 에이미 지음, 김수현 옮김 / 민음사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야마다 에이미를 둘러싼 대부분의 것들이 모두 들어 있습니다. 괜찮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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