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존재
이석원 지음 / 달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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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받는 느낌이 들었어요.. 우리의 이야기들을 잘 정리해서 감싸주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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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그림자 - 김혜리 그림산문집
김혜리 지음 / 앨리스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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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내적인 것들이 말랑말랑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스마트한 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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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닌 합본 - 사랑을 이어주는 노래
아사노 이니오 지음 / 북박스(랜덤하우스중앙)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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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그런 삶은 너무 따분하지 않을까?
…난 아직 내 마음 어딘가에서 내 자신이 어마어마한 일을 해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고등학교 때부터 치기 시작한 기타. 대학에서 사귄 죽이 잘 맞는 친구들.
인디밴드를 거쳐 언젠가 메이저로 데뷔해서 첫 앨범이 날개 돋힌 듯 팔려나가고 두 번째 앨범이 도화선이 되어
관객이 꽉 들어찬 무도관에서 마지막 곡이 끝난 후에도 난 일렉트릭 기타로 A 메이저 세븐 코드를 힘차게 울려대며 주먹을 불끈 쥐고 오른손을 높이 쳐드는 거야.

 

 

뭐...
현실은 세 평 남짓한 좁아터진 방에서 외로운 혼자만의 망상 라이브지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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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ソラニン
    from いきる - mix1110 - 윤재홍 2011-12-12 20:33 
    솔라닌 [ solanin ]가지과 식물에 함유되는 alkaloid 배당체로 감자의 새싹에 많이 함유된다. 또한 저장 중에 빛이 닿으면 감자의 피층부에서 챠코닌과 동시에 함량이 증가한다. Solanin은 유독하므로 다량 섭취하면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을 일으키기 때문에 새로 나온 싹이나 빛을 받아 녹색으로 된 피층부는 제거하여 가공, 조리한다.
 
 
 
납관부 일기
아오키 신몬 지음, 조양욱 옮김 / 문학세계사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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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최대의 분기점을 맞았다고 생각했지만 첼로를 손에서 놓은 순간 이상하게도 편해졌다.
지금까지 묶여있던 것으로부터 해방된 느낌이었다.
지금까지 쭉 꿈이라고 믿어왔던 건 아마 꿈이 아니었던 것 같다.

 

옛날에 말이야..인간이 글자를 모르던 옛날엔 자신의 기분과 닮은 돌을 찾아서 상대방에게 주었대.
받은 쪽은 그 돌의 감촉이나 크기로 상대의 마음을 읽는 거야.
예를 들면, 반질반질 하면 마음의 평온을 상상하고 우둘투둘 하면 상대방을 걱정한다거나..


왜 말해주지 않은 거야?
말하면 반대할 거잖아.
당연하지 이런 일을 하고 있다니 부끄럽다는 생각은 안 들어?
왜 부끄러운데? 죽은 사람을 매일 만지니까?
평범한 일을 했으면 해.
평범이란 게 뭔데? 누구든 결국 죽잖아. 나도 죽고 너도 죽어.
죽음 그 자체가 평범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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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ood & Bye
    from いきる - mix1110 - 윤재홍 2011-12-12 15:56 
    인생 최대의 분기점을 맞았다고 생각했지만 첼로를 손에서 놓은 순간 이상하게도 편해졌다.지금까지 묶여있던 것으로부터 해방된 느낌이었다.지금까지 쭉 꿈이라고 믿어왔던 건 아마 꿈이 아니었던 것 같다. 옛날에 말이야..인간이 글자를 모르던 옛날엔 자신의 기분과 닮은 돌을 찾아서 상대방에게 주었대.받은 쪽은 그 돌의 감촉이나 크기로 상대의 마음
 
 
 
카모메 식당 디 아더스 The Others 7
무레 요코 지음, 권남희 옮김 / 푸른숲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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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그랬다.

차분하고 평온한...

사사롭지 않고 객관적이었고...

느끼하거나 싱겁지 않게 산뜻했고..

특별히 어떤 느낌이나 사건에 마음을 두지 않고 다소 무관심해보였지만... 담담하게 따듯함을 보여주었다.

 

자신을 잘 알고 있기에 불필요한 의식이나 소모적인 관점없이 세상을 바라보는 가볍고 담백한 삶..

그렇게도 다른 계열의 사람들과 어울리고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얼마나 우아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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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카모메 식당 かもめ食堂 Kamome Diner
    from いきる - mix1110 - 윤재홍 2011-12-12 10:53 
    카모메 식당 - 무레 요코 지음, 권남희 옮김/푸른숲 그녀는 그랬다. 차분하고 평온한... 사사롭지 않고 객관적이었고... 느끼하거나 싱겁지 않게 산뜻했고.. 특별히 어떤 느낌이나 사건에 마음을 두지 않고 다소 무관심해보였지만... 담담하게 따듯함을 보여주었다. 자신을 잘 알고 있기에 불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