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코끼리
니시 카나코 지음, 윤성원 옮김 / 황매(푸른바람) / 2008년 3월
품절


"어째서요?"
"어째서일까? 뭐랄까, 그때까지의 내 인생이 그 순간에, 그러니까 무코 씨가 결혼하자고 한 그 순간에, 딱 들어맞은 거야. 그 커피콩을 가는 느낌, 손에 전해지는 드르륵거리는 저향과 햇살이 지나치게 들어오는 우리 집 부엌과 무코 씨의 나지막한 목소리 같은 게 왠지 죄다 딱 들어맞은 거야..."-17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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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최강의 사랑노래
나카무라 코우 지음, 현정수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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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연애 얘기하다가 추천받고 읽었습니다... 문득 `우리들이 있었다` 가 생각나던... 옛 생각나게 해주던 소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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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지그래
교고쿠 나쓰히코 지음, 권남희 옮김 / 자음과모음(이룸)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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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저는 재미있게 읽었어요... 요괴소설의 대가 `교고쿠 나츠히코` 이런 이야기도 가능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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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과 노는 아이들 - 상
츠지무라 미즈키 지음, 이윤정 옮김 / 손안의책 / 2007년 10월
절판


"이제 안 올 거야."
웃으면서 그렇게 대답했다. 나는 거기에 대답할 말을 찾지 못했다. 변함없이 그것이 왜 그런지는 알 수 없었다.
"하지만 만일 네가 언젠가 큰 위기를 맞아서 도움이 필요해진다면, 난 반드시 달려올 거야. 이 세상 어디에 있더라도 반드시. 사람에게는 누구나, 좋아해서 울리고 싶지 않은 존재가 필요하대. 네가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도 인생을 함부로 내던지지 않고 열심히 살아갈 수 있는 인간이, 이 세상 어딘가에 있는 거야. 그러니깐 불행해지지마."-하 49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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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학교의 시간은 멈춘다 1
츠지무라 미즈키 지음, 이윤정 옮김 / 손안의책 / 2006년 4월
구판절판


가둔 사람이 용서할 것. 그것이 돌아오기 위한 단 한가지 방법."
"용서한다고?"
다카노는 시미즈에게 되물었다. 시미즈는 부드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한마디로 말하자면 그렇게 돼. 가둔 사람은 분명 마음 어딘가에 누군가를 가두게 된 그 원인을 용서할 수 없는 거지. 그건 아마 안에 남은 그 사람이 어쨌다는 문제가 아닐지도 몰라. 그런 일을 일으킨 자신, 그 원인이 긴장과 공포, 그것을 스스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동안 누군가가 자신의 내부를 닫아 줘야 되지만, 그걸 허용할 수 있다면 안에 갇혔던 사람도 자기의 역할을 마치고 돌아올 수 있게 된다... 해방되는 거지. 이게 단 하나, 안에 갇힌 사람에게 남겨진 방법이야."
"용서라.."-36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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