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무시한 사기극
티에리 메이상 지음, 류상욱 옮김 / 시와사회 / 2002년 9월
평점 :
품절


맨 처음 9.11 사건이 일어났을때 (고인들께, 그리고 충격받았을 유가족들께는 죄송하지만)조금 흥미로웠고 신기할 따름이었습니다. 여러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안타까운 사연들이 소개되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 서서히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잊혀지게 되었던.. 세계무역센터 비행기 테러사건. 처음 이 책의 소개를 보았을때 약간의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 사건이 미국의 자작극 이라니.. 그럼 미국은 자국민, 아니. 전세계를 상대로 거짓말을 하고 있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책에 나오는 여러 자료와 증거. 저자의 주장. 소름끼치리만큼 경악을 금치 못하는 글들입니다. 저자의 주장에 빨려들것같은 자신있는 필체. 정말 사실같은(정말 사실일수도 있지만)주장들.. 도대체 누구의 말이 참이고 거짓인지 분간이 되지 않았습니다. 사진자료를 통해 제시한 미 국방성 비행기 추락의 거짓을 주장한 내용. 세계무역센터는 실시간으로 중계(..)되었지만, 국방성에서 일어난 사건은 보도자료로만 알려졌죠. 증거자료의 출처를 일일이 공개하고(신문보도나 홈페이지 주소를통해) 의혹을 제기하는 저자의 말은 신뢰성이 있다고 생각 됩니다.

이제 곧 9.11사건 2주년이 됩니다. 그리고 사건은 아직 해결되지 않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어떠한 보도도 접할 수 없는게 실정입니다. 주모자로 지목된 '빈 라덴'의 생존여부조차 확인 할 수 없던, 지금도 그의 생사를 확신할 수 없는 세기적인 사건이 좀 더 궁금하다면 이 책을 한번쯤 권해 드립니다. 저도 이책을 읽었지만 내용이 어려워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었고 (사실 끝부분의 문서자료들은 읽질 못했습니다.. 영어로 되어있어서 ..) 이책이 모든 의혹을 풀어주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래도, 이사건에 관심이 있고 풀지못한 의혹이 있어 궁금하다면, 이 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입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막힌 물구멍이 시원하게 뻥 뚫리는듯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겠지요. 아직도 사건이 완전히 해결되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책의 사진들도 소중한 자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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