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인치의 유혹, 담배 - 골초가 골초들에게 보내는 금연메시지 71
코너 굿맨 지음, 김현후 옮김 / 나무와숲 / 2003년 1월
평점 :
품절


거두 절미하고, 애연가라면 한번쯤 읽어 보셔야 할 책인것 같습니다. 이책에서 말하는것은 얼핏 보면 담배를 끊어야 한다고 나와있지만, 하지만 제가보면서 느낀것은 '담배는 나의 친구'..--;;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릴적에 아버지의 가정에서의 위엄은 마루에서 마음껏 피는 담배와도 관련이 있다고 느꼈었습니다. 요즈음에도 마루나 방안에서 끽연하시는 강심장 분들이 계실지는 의문이 갑니다. 참 생각해보면 어쩌다가 이지경까지 되었는지..와, 이제 올바른 흡연 문화가 정착되어 가나보다.. 라는 생각이 스치는데요. 참 우스운 생각일 뿐이죠. 담배는 어떠한 미사여구를 붙여도 해롭기 때문일까요..

이책에는 담배에관한 모든 이야기가 들어 있습니다. 담배가 몸에 해로운 이유라던지, 담배를 끊기 위한 금연보조제의 설명, 담배회사의 이중성, 애연가들의 성격등 담배에 대한 이야기가 총망라된 책이라고 보실 수 있습니다. 책끝에는 유명한 애연가들도 설명되어 있죠. 책 제일 마지막 부분에 있는 말보로맨이 남긴, '담배가 당신을 죽일 겁니다. 제가 바로 그 산 증인입니다.' 이 한마디. 이 책은 이렇게 보면 금연을 위한 책이라고 볼 수 있을 겁니다. 주위 흡연자들의 영원한 동지. '나 담배 끊을래'라는 말.. 이 거짓말을 서문에 달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더이상 책의 내용을 말하면 끽연가님들에게 책을 읽을 권리를 빼앗아 가는것 같아 그만 말하렵니다. 그러나, 당신이 담배를 피려고 준비하는 신입이거나 이미 담배를 태우고있는 애연가라면 한번 읽어 보십시오. 우리가 이렇게 좋아하는 담배에대해서 알고 있어야 주위에서 담배에대해 나쁘게 말하면 맞맏아칠 능력이 생길 수 있을테니까요.(그리고 담배가 건강에 좋은 점도 설명되어 있답니다.. 해로운거에 비하면 새발의피 이지만)

이땅의 끽연가 여러분, 우리는 담배를 사서 국가재정을 튼튼하게 해주고 사색을 즐길 수 있으며, 주위사람에 대한 배려도 배우게 됩니다. 이 책을 읽고 비흡연자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법을 배웁시다. 간접흡연이 제아무리 건강에 해로운들 폐까지 들어갔다 나오는 우리들보다 더 해롭겠습니까?(물론 간접흡연자들은 아무런 죄없이 연기를 들어마시게 되지만..)

그렇지만, 흡연이 어떠한 방향으로든 몸에 해로운건 사실. 담배를 알아 흡연량을 줄이고 좀 더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는 방법을 배웁시다. 담배가 아무리 나쁘다고 해도 담배없이는 못산다고 박박 우기긴 해도, (흡연이 직접적 사인이 아니라고 확신하지만, 그래도 이말을 누가 하면 화가 납니다.) 작년 여름 작고하신 이주일씨의 말 한마디는 가슴속에 깊이 머물고 있습니다. '담배 그거 맛있습니까.. 그거 독약입니다.'

담배피는법을 배웁시다. 그래야 담배를 더 오래 곁에 둘 수 있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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