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데 - 고양이 추리소설
아키프 피린치 지음, 이지영 옮김 / 해문출판사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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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혁명가를 자처하는 시절엔 끝내주는 저택을 갖고 있지 않아도 나름대로 빛나는 이상을 품고 있기 마련이다. 그렇지만 나중에도 여전히 멋진 집을 갖지 못한데다, 그동안 사실은 멋진 혁명가도 되지 못했다는 걸 깨닫게 된다면 남겨진 선택은 무엇이겠는가? 바로 '부동산 정보지'를 열심히 구독하는 것이다!-12쪽쪽

"온 세상이 너무 캄캄해," 그는 씨근거리며 간신히 말했다. "너무 캄캄해, 프란시스. 불빛이 안 보여. 그저 어둠뿐이야. 그리고 언제나 누군가가 그 어둠을 지고 가지. 언제나. 언제나. 나는 사악한 자가 되어버렸어, 하지만, 한때는 나도 선한 자였지……"-299쪽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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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하 2006-04-25 22:37   좋아요 0 | URL
삶의 냉정한 진실들.....

Koni 2006-04-26 10:42   좋아요 0 | URL
프란시스가 좀 신랄하더라고요.^^; 전 그냥 멋지지 않은 혁명가 지망으로 살아도 좋은데 말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