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a B: . . . and Her Plans to Maximize Fun, Avoid Disaster, and (Possibly) Save the World (Paperback)
Katherine Hannigan 지음 / HarperTrophy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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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때나 11살때 읽었다면 심리적 안정을 얻는데 도움이 되었을것 같다.ㅋㅋㅋㅋ   

예를 들어 부모님께 내 의사를 당당히(?) 합리적으로(?) 표현하는 부분이라던가..

그러나 나는 아이다의 나이보다 두배이상이나 많은 세월을 산 어른이고 아이다의 부모님만큼 너그럽지도 못하고ㅡ.ㅡ;; 보면서 성질나는걸 참느라 혼났다.

쥐어박고 싶을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어.

그리고 애는 역시 둘 이상은 낳아야 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애가 혼자라 더 저만 생각하는거 같아... 아하하하하하 ;;;
 


저자가 그 또래 소녀의 마음상태를 잘 알고 있는것 같다. 고만한 딸을 키우고 계신건지...

조금은 강압적이고 엄하기만 했던 나의 부모님이 Ida B의 부모님과 같았다면 지금의 나와는 또 다른 내가 되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어떤 부모가 될 수 있을까? 아니 되기위해 노력해야 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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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urious Incident of the Dog in the Night-Time (Paperback) -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원서
Haddon, Mark / Vintage Books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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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퍼거 증후군인 크리스토퍼가 주인공이다.

크리스토퍼는 옆집 강아지 웰링톤이 죽게된 사건의 경위를 전부 알아내서 책을 쓰겠다고 말한다.

최근에 읽는 책 중에 가장 재미있게 읽고 있는 책이다. 문장이 쉬어서 몰입이 더 잘되는 이유도 있지만 이 크리스토퍼라는 아이의 눈으로 보는 세상이 흥미롭달까...


작가는 주인공이 아스퍼거 증후군이라며 그 장애 때문에  세상의 상식이나 유머를 이해하지 못하는 혹은 전혀 다른 의미로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 준다.

장애를 가지고 있지 않아도 소통의 장애를 겪으며 살아가고 있다. 모두들.  그래서 외롭다.

차라리 크리스토퍼 처럼. 

 

낯선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이 날 만지면 난 그 사람을 때린다.

난 노란색을 좋아하지 않는다.  라고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분명하게 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하고 싶은 것과 하기 싫은것 을 쉽게 분류하지 못한다. 본인이 뭘 좋아하지 싫어하는지 도 잘 알지 못한채 알려고 하지 않고 휩쓸려 살아가고 있다.

그 무엇도 분명히 하지 못하니 답답하고 공허해진다.
크리스토퍼가 느끼는 세상과의 단절감, 이웃과 나누지 못하는 친밀감들이 아스퍼거 증후군 이라는 장애를 가지고 있지 않는 나와 너무 닮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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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철학과 교육학 - 비연속적 교육형식의 모색
오토 프리드리히 볼르노 지음, 윤재흥 옮김 / 학지사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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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서적 이라서 의무감에 읽기 시작했는데 재미있어서 열심히 읽게 되었다. 

책 표지나 제목 의 분위기만 봐서는 딱딱할것 같았는데 그렇지 않았다.

얇아서 여러 번 보기에도 좋구 가방에 넣어가지고 다니기도 좋다.

......좋은 책을 말하면서 휴대성을 항시 생각하는 나는 좀 이상한 사람이 맞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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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iver (Paperback)
Lowry, Lois / Ember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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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세계.

모든것이 통제된 환경하에 있는 세계.

그 세계에서는 단 한 사람만이 선택되어져 기억전달자라 불리며 '모든 것'을 알게 된다.

읽기를 시작하기 전에 내가 생각한 완벽한 세계는 늘 즐겁고 만족스럽고 행복하고 따뜻하고 사랑하는 감정만이 있는 세계였다.

그런데 소설속에 그려진 완벽한 세계는 그 어떤 감정도 없고 변화도 없고 심지어 색깔에 대한 개념조차 없는, 감각에 대한 개념조차 없는 세계였다.

아이들이 사춘기를 겪는 것 조차 허락되지 않는다.

주인공인Jonas가 기억전달자로서 전해받은 지식은 그 누구에게도 이야기 할 수 없고,

전달 되어진 기억들 중의 행복, 즐거움, 아름다움, 고통, 슬픔, 괴로움 그 어떤것도 다른이와 함께 할 수 없는 모습이 가혹하다 느껴졌다.

소중한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혼자서 모든것을 짊어지고 감내해야 했다.

 

나도 모르게 많은 것들을 통제받고 강요당하면서도 그걸 통제나 강요라고 느끼지 못하는 부분들이 없는지 생각해 보게 되었다.

'난 주류에 속해 있어' 라거나 '이게 평범한거야' 혹은 '다른 이들과 비슷한 것이 좋아' 라면서.

나 자신의 감정, 색깔, 의견, 욕구 등을 무시하고 있진 않은지.

아이들에게 내가 그렇게 통제하고 강요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게 되었다.

'원래 그런 것이니까.'  이게 맞는 거니까.'  라고 확신하면서.

 

인상적이었던 부분이 많이 있었는데 그 중 한 부분만 옮겨 본다.

"Do you love me?"

There was an awkward silence for a moment. Then father gave a little chuckle.

"Jonas. You, of all people. Precision of language, please!"

"What do you mean?" Jonas asked. Amusement was not at all what he had anticipated.

"Your father means that you used a very generalized word, so meaningless that it's become almost obsolete," his mother explained carefully.

Jonas stared at them. Meaningless? He had nver before felt anything as meaningful as the mem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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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l Me Your Dreams (Mass Market Paperback)
시드니 셀던 지음 / Warner Books / 199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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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 하면서 읽었던 책인데 이것이 중간에 게을러 지는 바람에 내용이 뒤죽박죽이 되어서 

의도하지 않게 두 번 읽어버린 책이다.
추리 소설 이라는거 익숙치 않아서 첨에 좀 갈팡질팡 했다.

이 책이 고등학교때 꽤나 반에서 유행했던 기억이 난다.

다중인격 이라는 소재도 많은 관심을 받았었고.

추리소설은 재미가 있는 장르 라는데 난 별로...;;

재미도 없고 살인묘사는 무섭기만 할뿐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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