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도련님 ㅣ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31
나쓰메 소세키 지음, 오유리 옮김 / 문예출판사 / 2006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어제는 도련님 효과를 톡톡히 봤다.
울적하거나 기운이 없을때 보면 깔깔대며 웃다가 어느새 Power up을 하게된다.
얇고 작아서 어느때든 부담을 느끼지 않고 꺼내서 볼 수 있다.
어제는 암울한 티오로 인하여 풀죽어 있다가 도련님을 보며 날을 새버렸다. ㅡ.ㅡ;;;
막 웃다보니까 새벽3시.... 잠들기 어려운 시간이다.
나이들어서 보면 그 재미가 또 다르다고 하는데 작년에 봤을때랑 어제 봤을때랑 다른가 하고
생각해보니 잘 모르겠다.. 여튼 재밌는건 맞다.
열혈 도련님의 행동들이 이런저런 불합리한 일들에 치여살며 찍소리도 못하는 소심한 개미같은 내게
통쾌함을 준다. 기요(도련님의 집에서 오랜동안 일한 할머니)에대한 애틋한 마음이 따뜻함을 느끼게
해준다. 잠은 덜 잤지만 확실히 기분이 좋아졌으며 기운이 난다. 이게 바로 내가 말하는 도련님 효과다.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