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적어야 할지 모르겠다. 서평집이다. 독서 안내서다. 내게 있어서는 어쩌면 삶의 나침반이 될수도 있을것 같다. 작가의 독서력을 쬐끔 아주 쬐끔 엿볼 수 있다. 그 깊이와 넓이를 어찌 가늠할 수 있을까. 강연회를 가서도 느꼈지만 내가 살고 싶은 삶을 살고 계시고, 살아온 분이시다. 환경, 생명, 세상, 사람에 대해 가지고 계신 신념들. 살아있는 모든 것들에 대한 신념들. 사람이기에 당연히 마음둬야 하지만 그 당연한 것이 당연하지 않은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으니까. 1부 쓸쓸한 젊은 날, 책으로 겨우 버텼다. 2부 시대가 아프니 나도 아프다. 3부 우리에겐 바로잡을 시간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