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웅~ 책이 너무 이쁘다. 내가 좋아하는 두분이서 만들어낸 책이다. 김점선님과 장영희 선생님!!! 영미시들을 번역해 놓은 책인데 한 장 한 장 보면서 왜 책제목이 축복인지 알것같았다. 지금 내 일상들이 지치고 힘겹고 외롭다. 시를 읽으면서 거칠고 울퉁불퉁 했던 마음이 잔잔한 호수처럼 평안해 졌다. 위로......받았다. 먼저 살다간 문장가들의 마음이 담긴, 진심이 담긴 시들을 통해서 위로 받았다. 그 누구도 내게 해줄 수 없었던 토닥임을 해 주었다. 다 좋아질거라고 괜찮다고 너는 그렇게 그 자리에서 너 답게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 하다고. 착하고 아름다운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함께 있으면 온화하고 따뜻하고 강인하고 확신에찬 부드러운 에너지가 넘쳐 흐르는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다. 왠지 이렇게 시를 읽으면 그 시들이 밝혀주는 길을 따라 시간들을 채워나가면 될 수 있을것 같다. 꿈꾸는 아름다운 사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