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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의 아이들
수전 캠벨 바톨레티 지음, 손정숙 옮김 / 지식의풍경 / 2008년 12월
평점 :
절판
본문 중에서...
1932년 10월, 아돌프 히틀러는 히틀러 청소년단의 충성심과 용맹성, 새로운 독일 창조의 결의 등을 칭찬하면서 단원들에게 이렇게 물었다.
"젊은이가 위대한 이상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나라의 국민에게는 무슨 일이 일어 나겠는가?"
그날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예측할 수 있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아돌프 히틀러 같은 사람이 어린이와 십대의 이상을 어느 정도까지 부당하게 이용할 수있는지를 예상할 수 있는 이도 전혀 없었다.
히틀러 같은 독재자가 또다시 아이들의어깨에 편승해 권력을 잡는 것은 아닐까?
오늘날의 젊은이들만이 이 질문에 대답할 수 있다. 그런 그림자가 청소년들과 사람들을 뒤덮지 않도록 하기 위해 그대들은 무엇을 할 것인가?
이 책은 우리의 세계를 영영 변화시켜 놓은 12년간의 파괴적인 역사의 진행 과정에서 젊은이들이 맡았던 역할을 이해하려는 시도다. 어른들이 젊은이들이게 증오와 살인, 타인에 대한 우월감을 가르쳤다는 사실로부터 새로운 이해를 끌어내려는 시도다. 결국 히틀러청소년단은 나치로 태어난 게 아니었다. 그들은 나치가 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