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가 더 빨리 올 거야

우리 엄마가 더 빨리 올 거야 ㅣ 토토의 그림책
엠마 비르케 지음, 요안나 헬그렌 그림, 김아영 옮김 / 토토북 / 2022년 2월

작년에 일을 하던 때를 생각하면

5시에 퇴근하고 6시까지인 유치원에

아슬아슬하게 도착하던 때가 생각이 나요.

아이들이 다 하원하고

우리 아이 둘만 남아있었던 때에는

정말 미안한 마음만 가득하더라고요.

유치원에서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들의

마음을 그린 책이어서

아이와 함께 이야기 나누어 보고 싶어서 

함께 읽어봤어요.

귀여운 두 아이들의 그림의 표지로 되어있답니다.

스웨덴 최고 문학상을 받은 책이라고 해요.

아이들의 무한 상상력에 재미를 느끼게 되는 책이에요.

두 아이는 본인의 엄마가 더 일찍 올 거라고

이야기 나누고 있어요.

아이들의 상상 속에서

엄마는 버스를 타고 가고, 택시를 타고 가고

배도 타고, 배에 못 탄 엄마가

바다로 뛰어들어 헤엄쳐서 가고

등등 엄마가 데리러 가는 이야기가

꼬리에 꼬리를 물며 재미있게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이어져요.

뒷이야기는 책에서 확인해 보세요.

어느 나라나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들은 다 똑같나 봐요.

아이도 책을 읽고 유치원에서 엄마 기다리는 이야기를 해주었답니다.

유치원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라면

다 공감하고 재미있게 볼만한 책인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연근아, 돌아와!

연근아, 돌아와! ㅣ 내일도 맑은 어린이
도모리 시루코 지음, 스케랏코 그림, 권영선 옮김 / 내일도맑음 / 2022년 3월

연근이 주제인 책이 처음이라

재미있을 것 같아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답니다.

표지에 연근이 눈이 있고 바퀴 같기도 하고

어떤 내용일지 궁금해졌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연근이에요.

좋아하는 채소가 몇 개 없는데

그중 하나네요.

주인공인 레오는 먹는 것도 좋아하고 아빠 요리를 돕는 것도 좋아한답니다.

어느 날 선물로 받은 칼로 껍질을 벗긴 연근을 잘랐는데

연근과 눈이 마주쳤답니다.

연근은 자신이 이연근이라고 말해주고

조림이 되기 싫다고 도망쳤답니다.

레오는 연근을 따라다니게 되었답니다.

자전거 바퀴가 되지만 혼자서는

자전거 바퀴가 될 수 없고,

단추가 되었지만

몸에 바늘을 꽂는 건 싫고

맨홀 뚜껑도 되어 보고 튜브가 되고 싶다고 해요.

조림이 되기 싫어 자꾸자꾸 도망을 다니는 연근이에요.

연근은 왜 조림이 되고 싶지 않고

다른게 되고 싶었던 걸까요?

이유는 먹는 걸 좋아하는 레오가

연근을 많이 남기는 것에 상처를 받았다고 해요.

연근의 마음을 돌리려고 노력하면서

연근의 마음을 알게 되었답니다.

아이가 8세인데 그 자리에서 한 번에 쭉 읽더라고요.

내용이 재미있기도 길이도 괜찮아서 

초등학교 저학년이 읽기에 딱인 책인 것 같아요.

같이 읽어보니 중간중간 들어가 있는 삽화들이

너무 매력적이었어요.

편식하는 친구들이 보면 정말 좋을 책 같아요.

아이도 연근은 잘 먹지만

잘 먹지 않는 파프리카나

다른 채소들도 잘 먹어보겠다고 했어요.

도망가면 안 돼~~~ 하면서요.

연근아 돌아와! 책이 너무 재미있다며

학교에서 한 번 더 읽겠다고 아이가 챙기더라고요.

옆자리에 있는 편식하는 친구와 함께 읽어보라고

아이에게 말해주었답니다.^^

출판사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지만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내 이름은 십민준 : 공포의 십구 단

내 이름은 십민준 2 : 공포의 십구 단 ㅣ 노란 잠수함 13
이송현 지음, 영민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3월

내 이름은 십민준!

십민준? 공포의 십구단?

아이가 책에 이름이 왜 십민준이냐고 궁금해하고

구구단이 19단까지 있냐고 궁금해하더라고요.

제목부터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했던 것 같아요.

첫 번째 이야기는 받아쓰기였다고 해요.

이번 책은 공포의 십구단이라 구구단 이야기랍니다.

이민준의 이를 10으로 헷갈리는 바람에

십민준이 별명이 되었다고해요.

2학년이 된 민준이 앞에 구구단이라는 산이 나타났는데요.

6단까지 외우고 구구단 잘한다며 친구 도보람에게 자랑했는데

18 곱하기 6은 뭐야? 라는 질문을 받게 된답니다.

당황한 민준이에게 완벽한 2학년이 되려면

19단까지 외워야 한다는 말을 해준답니다.

할머니와 함께 식탁을 두드리며 구구단을 외우고

콧노래를 부르며 외우기도 했어요.

학교에서 구구단을 못하면 나머지 공부를 하고 가야 해요.

민준이는 구구단을 외우지 못해서 나머지 공부를 하게 됐답니다.

엄마는 민준이에게

구구단을 다 외우지 못해도

꼭 기억해야 하는 중요한 것이 있다고 말해주어요.

잘 모르겠어요. 잘 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였답니다.

뭐든지 다 잘 하는 줄 알았던 도보람이

발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며

민준이에게 축구를 가르쳐 달라고 얘기하는데

민준이는 이게 보람이의 용기라고 생각했답니다.

구구단 암기가 세상의 전부가 아니라

모르는걸 모른다고 말할수 있는용기

친구의 부족함을 서로 감싸주는 우정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답니다.

이제 1학년이라 궁금한게 많은 아이인데

학교에서 일어나는 친구와 우정 그리고 용기에 대한 이야기라

아이가 그자리에서 금방 읽더라구요.

재미있었다고 얘기해주면서

구구단도 천천히 공부해보고싶다고 말하더라구요.^^

출판사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지만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많고 많은 것

많고 많은 것 ㅣ 바람그림책 121
홍정아 지음 / 천개의바람 / 2022년 3월

소녀와 고양이의 귀여운 표정과

꽃그림의 배경이 너무 매력적인 표지로 되어있는

[많고 많은 것] 책입니다.

책 제목부터 궁금함이 느껴졌답니다.

홍정아 작가님의 첫 그림책이라고 해요.

글은 적게 들어가 있고

한 페이지 한 페이지 그림이 너무 다 아름답더라고요.

색감도요.

“

넘치는 웃음 너머, 나 하나.

흔하디흔한 이야기 저편, 나 하나

수많은 소식 저쪽, 나 하나

나는 많고 많은 것 중 하나라서 좋아

“

혼자 여기저기를 다닌 소녀,

들판도 다니고 물가도 다니다가

바닷속에 서 고양이를 만나기도 해요.

함께하는 순간의 중요함을 담은 책인 것 같아요.

아이는 커다랗게 그려진 고양이가

꼭 만져보고 싶다고 상상의 고양이가 있으면

좋겠다고도 말해주더라고요.

전 ‘나는 많고 많은 것 중 하나라서 좋아!’라는

문장이 제일 기억에 남더라고요.

아이는 그 페이지에 무지개가 있고 만세를 하고 있어서

즐겁고 행복해 보인다고 하더라고요.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있는 순간이

더 행복하게 느껴지는 책이었던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지만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당근 쿠키

당근 쿠키
나두나 지음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22년 3월

루루라는 토끼가 살고 있었답니다.

루루는 어느 날 할머니의 빨간 수첩을 발견하게 돼요.

할머니와의 즐거운 기억들이 떠올랐답니다.

수첩엔 당근 쿠키의 레시피도 적혀있었어요.

루루는 당근 쿠키를 만들어 보기로 했답니다.

당근 쿠키 만들기의 시작은 당근 심기부터였어요.

당근에 물도 주고 바람도 막아주고 노래를 불러주며

잘 키웠답니다.

드디어 당근을 다 키워 당근 쿠키를 만들었는데

생각만큼 잘되지 않았어요.

시행착오를 겪고 드디어 루루는

할머니가 만든 당근 쿠키처럼 맛있는 쿠키를 만들었답니다.

루루는 할머니처럼 당근 쿠키를 나누어 먹었답니다.

당근 쿠키가 너무 맛있었던지

친구들이 우르르 몰려와서

루루가 아무리 쿠키를 구워도 구워도

부족해답니다.

루루는 어떻게 현명하게 해결하게 될까요?

책을 보며 아이들이 루루처럼 할머니의 당근 쿠키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쿠키는 곧 만들어 보기로 하고

만들고 싶은 쿠키를 그려보는 독후 활동을 했답니다.

당근 쿠키라는 말을 처음 들어봐서 재미있었나 봐요.

토마토 쿠키, 딸기 쿠키, 하트쿠키, 눈사람 쿠키를 

만들고 싶다고 그림을 그렸답니다.

그림이 따듯하고 귀엽고 아름다웠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