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 화폐의 역사
조너선 윌리암스 외 지음, 김수진 외 옮김 / 말글빛냄 / 2008년 9월
평점 :
품절


화폐의 역사에 관한 매우 흥미롭고 다양한 사진이 들어있어 유익한 책이지만

쉽게 읽히지 않는 부분이 있어 원문을 찾아보니 막히는 부분은 주로 오역 때문인

것으로 보였다. 9장 근·현대기 중 일부에서 찾아본 것들이다.

(번역서는 2007년 개정판을 이용했고 비교할 땐 1997년판으로 했지만 순서가

바뀐 것 외에는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다)

 

(p295) 4세기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은

BC 4세기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은

 

(p296) 예전에는 오랜 기간 동안 환어음이 실제적인 귀금속의 이동 없이 지불과 신용의 방편을 제공했다.

예전에는 오랜 기간 동안 환어음이 실제적인 귀금속의 이동 없이 지급수단과 신용(a means of payment and credit)을 제공했다.

 

(p302) 영국 지배에 대항하는 미국 독립혁명은 대륙지폐의 대규모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 24억달러(24천만달러, $240 million)17751779년 사이에 이런 식으로 발행됐다.

 

(p302) 18세기 초반 존 로우의 실험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지폐의 잠재력에 대해 인식한 프랑스에서는 이로부터 몇 년후 1789년 혁명정부가 할당문서(아시냐지폐, paper assignats)를 발행하기 시작했다.

 

(p314) 1913년 연방적립법안(연방준비법안, Federal Reserve Act)이 통과된 이후에도 12개의 발권은행들은.........

 

(p323) 예를 들어 영국의 복귀는 세계시장에서 영국 상품의 경쟁력 없는 가격을 두드러지게 하고 이를 벌충하기 위한 결과적인 임금수준의 저하는 1926년의 대파업을 가져왔다. 금본위제로의 복귀는 단지 보수적인 보증 수단의 형태가 아니라 그것이 전쟁기간 중의 붕괴이후 안정적인 국제교역의 확립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Britain’s return, for instance, accentuated the uncompetitive prices of British goods on the world market, and the consequent cut in wage levels to compensate contributed the General Strike of 1926.

The return to the gold standard was desired not just as a form of conservative security, but also because it was regarded as a sine qua non for the reestablishment of stable international trade after the disruptions of the war.

 

예를 들어 영국의 (금본위제로의) 복귀는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없는 영국 상품의 경쟁력 없는 가격을 더욱 높여 (수출이 위축되었으며) 이에 따른 임금수준의 저하는 1926년의 총파업을 가져왔다.

금본위제로의 복귀는 보수적인 안전(conservative security) 장치일 뿐만 아니라 전쟁기간 중에 붕괴된 안정적인 국제교역의 복원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것으로도 인식되었기 때문이다.

 

 

(p325) 아이러니한 점은 케인즈가 자본주의 제도에 대한 마르크스의 주된 비난, 즉 피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이는 연속되는 경제 부진과 불황을 수용할 수 없는 체제의 무능함을, 사회경제적 재난을 초래할 수 있는 화폐와 시장의 잠재성을 규제함으로써 해결책을 제시했다는 것이다.

 

The irony of this was that he had in fact provided a solution to one of Marx’s main criticisms against the capitalist system, namely its inability to cope with the seemingly inevitable series of slumps and depressions, by restricting the potential of money and market to cause social and economic disaster.

 

아이러니한 점은 케인즈가 자본주의 체제에 대한 마르크스의 주된 비난, 즉 불가피하게 연속되는 경제 부진과 불황을 해결할 수 없는 체제의 무능함을, 사회경제적 재난을 초래할 잠재력이 있는 화폐와 시장을 규제함으로써 해결책을 제시했다는 것이다.

 

(p326) 그러나 그의 시각은 곧 받아들여졌고 전쟁이 끝난 직후의 시절은 얼마나 케인즈와 그의 후계자들이 효과적으로 자본주의 체제를 살아남게 했을 뿐 아니라, 역설적으로 정부의 조정을 통해 화폐의 과다한 자유를 완화함으로써 세계를 지배하게 했는가를 보여준다.

 

But his views soon gained acceptance and the immediate post-war decades showed how effectively he and his successors enabled the capitalist system not only to survive but to come to dominate the world, paradoxically through curbing the excesses of money’s liberty through government manipulation.

 

그러나 그의 시각은 곧 받아들여졌으며 전쟁이 끝난 직후의 시절을 보면 케인즈와 그의 후계자들이 역설적으로 정부의 조정을 통해 화폐의 과다한 자유를 제한(curbing)함으로써 얼마나 효과적으로 자본주의 체제가 살아남아 세계를 지배하도록 했는가를 알 수 있다.

 

(p342) 화폐는 더 이상 점진적인 변화의 주제가 아니라 그 어느 때보다 융통성을 발휘해 19-20세기 동안 예전에는 없었던 규모로 자주 반복되고 통제불가능한 금융위기를 감소시켰다.

 

No longer subject to the processes of gradual change, money’s ever versatile nature induced frequent and unmanageable crises on an unprecedented scale in the nineteenth and twentieth centuries.

 

화폐는 더 이상 점진적인 변화과정을 따르지 않고 그 어느 때보다 융통성을 발휘해 19-20세기 동안 예전에는 없었던 규모로 자주 반복되고 통제불가능한 금융위기를 초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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