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家의 사도세자 이맹희
이용우 지음 / 평민사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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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재미있게 읽은 책 입니다. 이맹희 부회장은 성격이 불같은 면이 있어 고 이병철 회장에게 순종하지 않아 팽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병철 회장에게 우리가 알지 못하는 자식들이 있다는 사실은 충격이었습니다.


일본 첩에게서 두명이었고, 한국 기생 사이에 덕희라는 분이 있었습니다. 이덕희님의 남편이 이종기 전 중앙일보 사장이자 삼성화재 회장이었는데 고인이 되셨고, 평생을 서자의 남편이란 위치로 불행히 살다 갔습니다. 이맹희 부회장보다 이종기님이 더 불쌍하고 안타깝더군요.


일제 강점기만 하여도 사실상의 일부다처제 시대였기에 이병철 회장님의 축첩을 비난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오늘의 상식으로 어제를 평가해서는 안되니깐요.


어찌되었든 책을 읽어보니 삼성가의 적통은 CJ가 가지고 있습니다. 재산은 이건희 회장에게 물려줬지만 이맹희 부회장이 장남이고 이재현 CJ 회장이 장손이니깐요.   


삼성제국이란 말이 있을 정도의 한국사회에서 이런 책을 편찬한 저자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며 이건희 회장이 패권을 차지할 수 있었던 내용을 책으로 내면 더 좋으리라 보여집니다.


가격도 저렴하니 꼭 구입하셔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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