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성중종주 무박 성공했다. 33키로 약 15시간.

새벽 2시부터 저녁 5시쯤까지 탄 것 같은데, 

체력이랑 무릎 다 털렸다. 


무릎 인대 파열 됐다. 

당분간 운동은 못하게 되었다.

차분히 연구나 하자. 


하여간 새소리 물소리 맑은 하늘 나무 냄새

가는 길마다 어드벤쳐, 너무 좋은데,

무박 종주는 고행이었다...아 힘들어


올해 성취는 이걸로 다했다. 

다 털리고 뿌듯함만 남았다.


날쌘돌이 남자로 태어났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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