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갈구하지 않지만 포기하지도 않으려고. 변증법적 아름다움을 줄곧 추구하면서도 그 ‘합’이 뭔지 도무지 알 수가 없고 요원하게만 느껴지고 그 ‘반’ 안티테제에서 수도 없이 박살 났는데 이제 조금 알 것 같다. 한때 나를 괴롭게 하던 것들 속에서 합을 어렴풋이 체감하고 있다. 대학교. 아빠. 알면 똑바로 해라. 그게 실천이다. 온전한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