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이겁니다. 지나치게 평온하고 지나치게 틀에 박힌 삶을 선택하고 자신의 타고난 재능을 등한시하고 운명적 사랑에 실패함으로써 피숑 씨는 배신을 저질렀습니다. (...) 용기보다 비겁함을 위험을 감수하기보다 편안함을 택한 거죠. 베르베르 <심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