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 도트 시리즈 5
육선민 지음 / 아작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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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가 아니어도 완벽하지 않아도 누군가의 대체품이라고 비웃음 당할지라도. 어떻게든 우리가 함께할 수 있다면 그게 너와 나의 삶일지도 몰라, 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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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의 심장이 묻힐 곳은 도트 시리즈 8
백사혜 지음 / 아작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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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무시하고 쓸쓸하지만 반짝이고 아름답고 끝내는 다정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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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의 심장이 묻힐 곳은 도트 시리즈 8
백사혜 지음 / 아작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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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무시무시하면서도 설레는 긴장감이 있었다.

이야기의 도입은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신비롭고

동시에 앞으로의 전개를 두근거리며 지켜보게할만한 에너지가 있었다.


책을 읽는 중에는 중간중간에 나오는

압도적인 연출과 이미지 때문에 오싹할 정도로 무서웠고

동시에 인물들에게 연민의 감정을 갖게 되기도 했다. 

이 안에 나오는 사람들은 제 각각의 이유로 슬프고 또 비참한 면이 있었다.

그런데 마지막까지 다 읽고 나서는 

그 압도적이고 아름다운 이미지들을 넘어서는 

묵직한 감동이 있었다.


사람들은 왜 보석을 좋아할까?

인간은 항상 변화한다.

절대로 고정될 수 없다.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이상적인 상태를 꿈꾸고 그것이 되기를 원하는 걸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이상적인 어떤 상태가 된 다음에는

그 상태로 고정된 존재가 되고 싶어서 과거나 미래를 잃고

그냥 그 순간만 남겨놓고 싶어지는 지도 모르겠다.

변화하지 않는 인간이란 유령인게 아닐까?

그래서 애초에 살아있지 않은 반짝이는 돌을 아름답게 느끼는 걸지도 모른다.

눈을 감고 보지 않으면 

그냥 돌에 불과하지만

눈을 뜨고 보면 아름다워서 그 상태로 굳어버리고 싶을 정도로 매혹적인 보석들처럼

다들 그렇게 누군가를 유혹하고 영원히 그 상태에 머무르고 싶을 정도로

외로웠는지도 모른다.

돌이 되고 싶을 정도로 외로운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섬찟한 이야기들 사이에 나오는 아름다운 이미지는

요즘 예전에 봤던 fx나 레드벨벳의 뮤직비디오를 떠올릴 정도로

사람을 홀린다.


그 안에 들어있는 메시지도

맨 뒤의 작가의 말까지도 너무 좋았다.

백사혜 작가의 뒤를 계속 따라가면

우리도 계속해서 우주와 과학의 세계를 탐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앞으로의 작품도 기대된다! 



"도망치려고 해도 소용없어. 나는 더 이상 기다리지 않을 거야. 난 너희처럼 아름답게 죽을 거야." - P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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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밀레니엄 도트 시리즈 9
이민섭 지음 / 아작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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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페이지에서 웃음을 터트리거나 비명을 지르게 된다. 어느 순간에는 눈물을 글썽이게 되기도 한다. 이런 회귀물은 처음이다. 너무 재밌고 주인공이 회귀했는데도 이렇게까지 외롭지 않고 행복한 꿈을 꾸게 되는 것 같은 이런 이야기가 고마울정도다. 진짜 너무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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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밀레니엄 도트 시리즈 9
이민섭 지음 / 아작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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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복수할 생각만으로 가득찬 채 삶을 살아온 한 남자가 있다.

그런데 그 복수가 완성되었는데도 아무 감흥이 생기지 않는다.

슬픈 현실...

그런데 그 완성된복수마저도 완전 없던 것으로 되돌릴만한 일이 일어나고 만다.

그건 바로 회귀!

간신히 복수했는데!

평생을 다 바쳐서 복수했는데 회귀라고?


흔한 전개일지도 모르겠는데

내용만은 절대 흔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이 다 함께 회귀했기 때문이다!!


책을 읽고 있던 밀레니엄 세대인 나는

어쩐지 내가 과거로 돌아간 것 같아서 마음이 뭉클해지고 말았다.

그 시절로 돌아가 놀이터의 모래밭에 함정을 파고 싶은 생각

김밥을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생일잔치를 하던 때의 기억...


그 모든 것들이 바로 엊그제같지만 또 벌써 몇십년전의 일이라는 것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그 때의 기억으로 돌아간다?

그것도 혼자 돌아가는 것도 아니고 여럿이 다 같이 돌아간다?

그럼 외롭지도 않을거 아냐!

너무 좋을 것 같지만 또 사람들은 사람들 나름의 사정이 있고

더군다나 주인공인 현기는 

과거로 돌아온 삶에 어색해하면서도 

현재에 적응하며 과거의 일에 사로잡혀 있던 일에서도 조금씩 벗어나게 된다.


미래에 정말 이렇게 막무가내 외계인 타임슬립 범죄가 일어나게 되어서

전 지구의 모든 사람이 몇십년이 젋어지고

노인이었던 사람들이 다시 중학생이 되어 운동장을 뛰고

예전에 좋아했던 사람과 뽀뽀를 하게 되고

사이가 나빴던 친구와 화해할 수 있게 되고

미안했던 일을 사과할 수 있게 된다면...


그런 범죄적인 일이 일어나더라도

인간은 극복하며 살아갈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이 뭉클하고 또 한편으로는 감동을 받았다.


외계인들의 음모와 음모가 중첩되는 부분도 웃기고 재미있었지만

먼 미래의 인간들도 언젠가는 2024년 지금을 그리워하면서

타임슬립을 해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재미있기도 했다.


게다가 이 책은 매 페이지가 어처구니 없다가 웃기다가 감동을 주다가해서 

웃다가 소리지르다가 눈물을 글썽이면서

정신없이 끝까지 쉬지 않고 달릴 수 있었다.

책을 읽는 시간동안 너무 즐거웠다. 


밀레니얼 세대

흔히 말하는 MZ세대의 M에 해당하고

예전에는 X세대라고 불렸던 사람들에게도 

어쩐지 추억여행이 될 거 같은 재미있는 이야기였다.


이 책도 어쩌면 영화나 드라마로 나올 수 있을까?

조금 기대해보게 된다. 



"너 몇 살이야?"
"에이. 같이 늙어가는 사람들끼리 뭘 그런 걸 따져요. 그냥 같이 놀죠?"
어린이들의 전통적인 방식으로 놀이터 파티원을 구한 현기는 온종일 미끄럼틀 아래에 흙을 파내 구덩이를 만들며 놀았다. - P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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