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와 우리의 현성 도트 시리즈 6
이멍 지음 / 아작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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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사랑에 빠진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이 나온다.

그리고 그 사람들은 모두 자기만의 소중한 사람들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한다.

그래서 그 사람들과 같이 살아가기 위해서 노력한다.

그 발버둥이 애처롭고 안타까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잔혹하고 폭력적이고 위태롭게 느껴진다.

그래서 이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다.

단순히 좋다, 나쁘다로 이야기할 수 없는 이야기들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어디까지 할 수 있을까?

작가는 사랑하는 이를 위해서 사람은 어디까지 추해질 수 있을까요? 라고 묻는다.


진짜 무섭다.

충격을 겪으면 몸이 나뉘는 병에 걸리는 아이들.

그리고 그 아이들은 합쳐질 수도 나뉠 수도 있다.

그리고 그 각각의 아이들이

다 다른 사람과 사랑에 빠질 수도 있다.

다시 하나가 될 수도 있는 아이들이 영영 분리된 채로 살아갈 수도 있다.

어떤 사랑을 만나느냐에 따라서 그들의 미래는

완전히 바뀌어버린다.

그렇지만 몸이 나뉘는 것이 대체 뭐가 대수일까?

사랑하는 사람과 영원히 함께일 수 있다면

너무너무 무섭고 싫고 괴로워도 참을 수 있다면...


폭력적이기 때문에 두렵고

동시에 그만큼 압도적인 크기와 묵직함을 가진 사랑이야기였다

그리고 마지막에 이르러서는 너무 재미있어서 비명을 지르고 말았다.


이곳의 사랑은 평등하지 않다.

일방적이고 기울어진 세상에서

그저 누군가는 사랑을 갈구하기만 하고 누군가는 사랑을 주기만한다.

그런데 이제는 시간이 아주 오랫동안 흘러서

위 아래로 나뉘어서 일방적인 감정교류만 해왔던 존재들이

위 아래가 다시 바뀐 상태에서 이야기를 시작하게 된다?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게 된다고 하면???


어째서!

어째서 2권이 없는가! 

2권 주시오!!!


이건 금옥탐정시리즈로 나왔으면 좋겠어요.

할머니 탐정도 있는데

아줌마 탐정 왜 없는거예요

성격나쁜 아줌마 탐정 대박짱

제발

이 캐릭터 진짜 귀합니다. 

아무데서도 못본 아줌마 탐정이예요

제발 몇 편 더 나왔으면 좋겠어요..



무슨 일이 있어도 결코 엄마 손을 놓지 않을 거야. - P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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